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FSL 승리 보증 수표 된 밀라노FC 팀컬러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5.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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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볼로냐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을 치른 AC밀란. FC온라인에서는 라이선스 문제로 밀라노FC로 부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조별예선부터 강세를 보이던 밀라노FC(AC밀란) 팀컬러가 토너먼트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16강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8강 진출에 성공한 네 명 모두 밀라노FC 팀컬러를 골랐다. 말 그대로 ‘승리 보증 수표’다.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8강 진출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T1 ‘별’ 박기홍, DRX ‘원’ 이원주, T1 ‘오펠’ 강준호가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네 명 모두 16강에서 밀라노FC를 팀컬러로 활용했다.

‘줍줍’은 밀라노FC 단일 팀컬러를 썼다. T1 박기홍과 강준호는 밀라노FC에 브라질 팀컬러를 섞었다. 이원주는 조별예선에서 많은 선수가 활용했던 밀라노FC+롬바르디아FC(인테르)를 선뵀다.

FC온라인에는 팀컬러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용자가 꾸린 스쿼드에 실제 축구에서 한 팀이었던 선수가 많으면 능력치가 올라간다. 한 번이라도 팀에 몸담았으면 해당 팀컬러가 발동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등 팀컬러를 받는다.

‘줍줍’은 19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스프링 16강에서 밀라노FC 팀컬러를 선택했다. 왼쪽 풀백 케르케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밀라노FC 출신이다. 사진 | 넥슨


밀라노FC는 전통의 강호다. 최근 다소 주춤하고는 있지만, 시대를 주름잡았던 강팀이다. 그만큼 다양한 스타가 전 포지션에 걸쳐 존재한다. FC온라인에서 사랑받는 이유다.

심지어 게임 내 성능도 좋다. FC온라인 최고 카드로 꼽히는 루드 굴리트는 말할 것도 없다. 굴리트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팀이기에 많은 선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페르난도 토레스, 카카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여기에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카푸 등 수비 전설도 있다.

디플러스 기아 ‘황제’ 곽준혁도 자신의 개인전 첫 우승을 밀라노FC 팀컬러로 달성했다. 사진 | 넥슨


또한 하칸 찰하놀루,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등도 쏠쏠하다. 이들의 실제 위상은 위 선수들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좋은 성능을 가진 카드들이다.

약점이 없지는 않다. 윙어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롬바르디아FC, 브라질,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갈 등을 조합해 이를 해결한다. 위 팀들에는 밀라노FC를 거쳐 간 선수가 많다. 팀컬러가 겹치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조별예선을 지나 토너먼트에 와서도 선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승리까지 이끈다. 대회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밀라노FC 사랑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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