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 탁신 전 태국 총리, 8년형에도 교도소서 하루도 안 머물러

김다솜 기자 2024. 12. 18.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감옥에서 하루도 머물지 않은 것에 대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NACC가 탁신 전 총리를 별다른 질병 없이 교도소 대신 병원에서 지내도록 한 혐의와 관련해 교정부, 경찰병원 등 당국자 12명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감옥에 하루도 머물지 않은 것에 대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막내딸이자 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의 모습. /사진=페텅탄 시와나트라 SNS 캡처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감옥에서 하루도 머물지 않은 것에 대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NACC가 탁신 전 총리를 별다른 질병 없이 교도소 대신 병원에서 지내도록 한 혐의와 관련해 교정부, 경찰병원 등 당국자 12명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ACC는 탁신 전 총리가 심각한 질병 없이 180일간 교도소 대신 병원에서 지냈다는 의혹에 대해 충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증인 및 증거를 확보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1년 총리에 오른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출국했다. 탁신은 15년간의 자발적 망명 생활을 마치고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22일에 귀국했다.

그는 귀국하는 날 대법원에 출두해 세 가지 사건에 대해 8년형을 확정받았다. 탁신 전 총리는 곧바로 수감됐으나 첫날밤 고혈압 등의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형량은 국왕의 사면으로 1년으로 줄었고,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월18일 가석방됐다.

탁신 전 총리는 경찰병원에서 에어컨, 소파 등을 갖춘 VIP 병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커졌다. 결국 1심에서 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두번의 사면과 '병원 치료' 등으로 교도소에서는 하룻밤도 보내지 않고 풀려난 셈이다.

탁신 전 총리는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현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이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