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동 주택은 준공된 지 꽤 오래된 집이다. 건축주 부부는 오래된 집의 매력에 끌려 신축하지 않고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3명의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작고, 공간의 크기에 비해 방의 개수가 많아 실내는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다.
이에 가족들은 밝은 집, 공부하기 좋은 카페 같은 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원했다. 1주일에 1회, 가끔은 2회의 회의와 매 회의 때마다 5명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바뀌기는 했지만, 회의가 거듭될수록 집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꺼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진행 이화정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LIM | 사진 이한울 작가
이에 가족들은 밝은 집, 공부하기 좋은 카페 같은 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원했다. 1주일에 1회, 가끔은 2회의 회의와 매 회의 때마다 5명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바뀌기는 했지만, 회의가 거듭될수록 집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꺼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진행 이화정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LIM |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연와조
대지면적 114.40㎡(34.61평)
건축면적 57.26㎡(17.32평)
연면적 121.73㎡(36.82평)
지하 1층 9.92㎡(3.00평)
1층 54.55㎡(16.50평)
2층 57.26㎡(17.32평)
건폐율 50.00%
용적률 97.74%
설계기간 2020년 5월~2021년 2월
시공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엘아이엠(LIM) 02-525-5248, www.limarchitects.com
시공 클로버 스페이스 디자인 02-792-8084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탄화목재(파인/좋은집좋은나무)
외단열공법(CPSCOAT) FLEX-NC622
지붕 - 칼라강판
데크 - 탄화목재데크(좋은집좋은나무)
내부마감 바닥 - 원목마루(화이트오크/좋은집좋은나무)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오크 집성판
단열재 THK180 수성연질폼
창호 알루미늄창호+투명복층유리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요즘 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은 삶의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또 다양한 매체에서 만들어 내는 집에 대한 프로그램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집이란 무엇일까? 연희동 주택을 설계하면서 건축가로서 가장 깊이 되새겨봤던 부분은 ‘집에 대한 기억’이었다. 특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에 대한 따뜻한 기억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집들을 경험함에도, 어느 날 불현듯 마음의 안식처가 돼 미소 짓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기억, 그것이 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DATA
위치 서울 서대문구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연와조
대지면적 114.40㎡(34.61평)
건축면적 57.26㎡(17.32평)
연면적 121.73㎡(36.82평)
지하 1층 9.92㎡(3.00평)
1층 54.55㎡(16.50평)
2층 57.26㎡(17.32평)
건폐율 50.00%
용적률 97.74%
설계기간 2020년 5월~2021년 2월
시공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엘아이엠(LIM) 02-525-5248, www.limarchitects.com
시공 클로버 스페이스 디자인 02-792-8084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탄화목재(파인/좋은집좋은나무)
외단열공법(CPSCOAT) FLEX-NC622
지붕 - 칼라강판
데크 - 탄화목재데크(좋은집좋은나무)
내부마감 바닥 - 원목마루(화이트오크/좋은집좋은나무)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오크 집성판
단열재 THK180 수성연질폼
창호 알루미늄창호+투명복층유리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요즘 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은 삶의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또 다양한 매체에서 만들어 내는 집에 대한 프로그램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집이란 무엇일까? 연희동 주택을 설계하면서 건축가로서 가장 깊이 되새겨봤던 부분은 ‘집에 대한 기억’이었다. 특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에 대한 따뜻한 기억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집들을 경험함에도, 어느 날 불현듯 마음의 안식처가 돼 미소 짓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기억, 그것이 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정관념 깨기
1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있는 보편적인 평면 조닝을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과감하게 변경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인 3명의 자녀들이 앞으로 6년여 동안은 함께 공부하며 지낼 것을 예상해 1층의 방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오픈형 학습공간으로 계획했다.
대신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주방 그리고 거실을 2층으로 이동시켰다. 거실과 면한 햇빛이 잘 드는 발코니에는 폴딩 도어를 설치해 거실의 시각적·공간적 확장을 꾀했다.
1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있는 보편적인 평면 조닝을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과감하게 변경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인 3명의 자녀들이 앞으로 6년여 동안은 함께 공부하며 지낼 것을 예상해 1층의 방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오픈형 학습공간으로 계획했다.
대신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주방 그리고 거실을 2층으로 이동시켰다. 거실과 면한 햇빛이 잘 드는 발코니에는 폴딩 도어를 설치해 거실의 시각적·공간적 확장을 꾀했다.



입체적 공간 활용
현재 가지고 있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리모델링으로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까? 작은 집을 활용하는 방법은 각 공간의 크기를 콤팩트하게 계획하고 사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층의 방을 없애면서 아이들의 침실이 사라졌다. 사라진 침실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1.5층을 계획했다. 1층 일부 공간의 천장고를 낮춰 계단참에서 바로, 그러나 쪼그리고 들어가야 하는 침실을 구성하고 접이식 문을 달았다. 낮 시간에는 문을 열어두어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없애고, 밤 시간에는 닫아 아이들만의 아늑한 침실로 계획했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2층 거실과 주방 공간의 낮은 천장고와 채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기존의 평지붕 일부를 철거한 후 박공지붕을 만들고 천창을 설치해 수직적으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생긴 다락 공간을 활용해 서재를 만들었다. 높이가 낮아서 더 재미있는 서재는 가족들의 최애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입체적 공간 활용은 작은 집의 면적을 심리적으로 2배쯤 더 넓혀 주는 효과를 준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리모델링으로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까? 작은 집을 활용하는 방법은 각 공간의 크기를 콤팩트하게 계획하고 사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층의 방을 없애면서 아이들의 침실이 사라졌다. 사라진 침실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1.5층을 계획했다. 1층 일부 공간의 천장고를 낮춰 계단참에서 바로, 그러나 쪼그리고 들어가야 하는 침실을 구성하고 접이식 문을 달았다. 낮 시간에는 문을 열어두어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없애고, 밤 시간에는 닫아 아이들만의 아늑한 침실로 계획했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2층 거실과 주방 공간의 낮은 천장고와 채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기존의 평지붕 일부를 철거한 후 박공지붕을 만들고 천창을 설치해 수직적으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생긴 다락 공간을 활용해 서재를 만들었다. 높이가 낮아서 더 재미있는 서재는 가족들의 최애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입체적 공간 활용은 작은 집의 면적을 심리적으로 2배쯤 더 넓혀 주는 효과를 준다.


하늘이 보이는 집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장 큰 공간의 차이는 지붕, 즉 옥상이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좁고 가파른 외부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뷰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마당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실내에서 계단을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가족들의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장 큰 공간의 차이는 지붕, 즉 옥상이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좁고 가파른 외부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뷰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마당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실내에서 계단을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가족들의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