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亞 내야수 최초 GG 수상자 김하성, 후보에도 못들었다...2년 연속 수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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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 좌절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김하성이 탈락한 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는 댄스비 스완슨(컵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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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골드글러브 주관사 '롤링스'는 16일 2024 롤링스 골드글러브 부문별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서 탈락한 건 3년 만의 일이다. 2022년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댄스비 스완슨(현 시카고 컵스, 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밀려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루수(856⅔이닝), 3루수(253⅓이닝), 유격수(153⅓이닝)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샌디에이고 내야의 만능키로 활약한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에서 모두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2루수 부문에서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황금장갑을 차지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2024시즌 김하성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823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잰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올해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타격 성적을 기록한 김하성은 유격수로 1,046⅔이닝을 소화하며 1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해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김하성은 지난 11일 어깨 수술을 받았고, 내년 4~5월 복귀 예정이다.
한편, 김하성이 탈락한 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는 댄스비 스완슨(컵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2024 롤링스 골드글러브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
<내셔널리그>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메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윌 스미스(LA 다저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맷 올슨(애틀란타),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라이언 맥맨(콜로라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컵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이안 햅(컵스),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블레이크 퍼킨스(밀워키), 제이콥 영(워싱턴)
-우익수: 살 프렐릭(밀워키), 제이크 맥카시(애리조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샌프란시스코)
-유틸리티: 브렌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 제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아메리칸리그>
-투수: 그리핀 캐닝(LA 에인절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콜 레이건스(캔자스시티)
-포수: 프레디 페르민(캔자스시티),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이크 로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라이언 마운트캐슬(볼티모어 오리올스)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니키 로페즈(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클리블랜드),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좌익수: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알렉스 버두고(양키스)
-중견수: 제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제이크 마이어스(휴스턴), 달튼 바쇼(토론토)
-우익수: 윌리어 어브레유(보스턴), 조 아델(에인절스), 후안 소토(양키스)
-유틸리티: 윌리 카스트로(미네소타), 마우리시오 듀본(휴스턴), 딜런 무어(시애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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