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vs 돈치치, 맞대결 10승은 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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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만에 '조커' 니콜라 요키치(30‧211cm)와 '루카매직' 루카 돈치치(26‧201cm)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덴버는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요키치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서부 3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요키치가 MVP를 추가한다면 MVP 4회 수상자인 윌트 체임벌린, 르브론 제임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요키치와 돈치치는 지금까지 18차례 만나 9승 9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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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만에 ’조커‘ 니콜라 요키치(30‧211cm)와 ’루카매직‘ 루카 돈치치(26‧201cm)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20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질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 너게츠와 4위 LA 레이커스의 대결이 바로 그 무대다. 상위권 경쟁 중인 두 팀의 승차는 단 1게임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종료가 얼마남지않은만큼 중요한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요키치는 팔꿈치 타박상으로 직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 결장했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레이커스전에서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맞대결에서 일단 이겨야 승차를 벌이고 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키치와 돈치치는 NBA를 대표하는 유럽파 백인 슈퍼스타다.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 이후 최고 백인 플레이어라고도 할 수 있다. 요키치는 이미 노비츠키를 뛰어넘었고 돈치치 역시 멀지않아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유럽선수 1, 2위가 한시대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덴버는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요키치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서부 3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뒤집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2위 휴스턴과는 44승 25패 동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워싱턴을 상대로 충격 패를 안은 것도 잠시, 요키치-자말 머레이(28‧193cm)의 부재 속에서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덴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요키치는 평균 29.1득점, 12.8리바운드, 10.3어시스트의 성적으로 무려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 중이다. 2020~21시즌에 이어 2021~22시즌, 2023-24시즌 에 이어 4번째 정규시즌 MVP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경쟁자도 만만치않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98cm)는 개인 성적에서는 요키치보다 떨어지지만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이 워낙 좋아서 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거기에 4번째 MVP를 주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이들도 적지않은지라 어떻게 될지 속단하기 어렵다. 남은 13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팀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큰 기대를 하지않았던 러셀 웨스트브룩(37‧191cm)이 팀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고 있는지라 그만큼 요키치의 행동 반경도 넓어졌다. 만약 요키치가 MVP를 추가한다면 MVP 4회 수상자인 윌트 체임벌린, 르브론 제임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LA 레이커스 역시 뜨겁다. 원정 성적이 15승 18패로 부진하지만, 홈에서는 27승 7패를 기록하며 ‘양대 컨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28승 5패), 클리블랜드(30승 5패)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르브론 제임스(41‧204.5cm)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고전했지만, 오스틴 리브스(27‧196cm)가 폭발력을 뽐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돈치치는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연일 뽐내는 중이다. 시즌 평균 27.4득점 8.5리바운드 7.9어시스트에 3월 들어 경기당 32.1득점 9리바운드 8.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중이고, 3점슛 성공률도 42%로 좋은 효율을 내고 있다.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 르브론까지 합류한다면 더욱 무서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 분명하다.
요키치와 돈치치는 지금까지 18차례 만나 9승 9패를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팽팽하다. 이번에 이기는 선수가 10승 고지를 선점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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