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나가" 60대 중국인, 집 나가려는 아내 둔기로 내리쳐

강경구 기자 2023. 11. 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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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둔기로 아내를 수회 내리쳐 살해하려 한 남편이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중국인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56분께 오산로의 한 빌라 주거지에서 60대 여성 중국인 B씨의 안면부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다.

B씨는 밖으로 피신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서 머리에서 피를 심하게 흘리고 있는 B씨를 병원으로 긴급이송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집 안으로 들어가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캐리어를 싼 채 집을 나가려고 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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