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10분 걸려요" 지하철 연장되더니 집값 1억 뛴 '이 지역' 아파트 전망

"서울까지 10분 걸려요" 지하철 연장되더니 집값 1억 뛴 '이 지역' 아파트 전망

사진=나남뉴스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별내역을 잇는 서울지하철 8호선의 연장 구간, 이른바 '별내선'이 개통 1주년을 맞았다.

하루 평균 8만 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를 정도로 수도권 동북부 출퇴근길의 효자 노선이 된 8호선은 인근 아파트 집값까지 1억원 이상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과 경기 구리·남양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특히 경기도 구간의 신규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는 개통 이후 1년 동안 폭발적인 수요를 끌어내며 큰 반응을 얻었다.

2024년 8월 하루 평균 약 6만4,000명이던 이용객은 2025년 6월 기준 8만4,000명으로 1년 만에 약 30%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구리역과 별내역은 각각 경의중앙선, 경춘선과의 환승이 가능해 이용객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별내 자이 더 스타

특히 자가용을 이용해 남양주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하던 승객은 평균 50분 이상을 출퇴근 시간으로 소요했는데,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약 27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별내선 개통의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는 구리 갈매역세권지구와 남양주 별내신도시가 꼽힌다. 특히 두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별내역은 주민들의 핵심 출퇴근 거점이 됐다.

이미 대부분 단지가 입주를 끝낸 별내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덕분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된 ‘별내 자이 더 스타’에는 단 3가구 모집에 5,000여 명이 몰려 청약 열기를 입증했다.

이웃 동네인 다산신도시 역시 별내선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3만2,000가구 규모로 개발된 다산신도시는 지난해 다산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자, 집값까지 뛰면서 경쟁력 있는 경기도 주거지로 부상했다.

지하철 4호선, 왕숙까지 연장 가능성 검토할 것

사진=DL이앤씨

대표적인 예시로 '힐스테이트 다산' 전용 84㎡는 별내선 개통 이후 9억6,500만 원에 거래되며 2023년 8억6000만 원 매매가보다 약 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서 약 79만㎡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총 6,320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중 3,722가구는 공공분양 또는 임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첫 분양이 이뤄진 A-1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총 1,182가구가 공급되면서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남양주시는 별내선을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까지 3.2㎞ 연장하는 방안도 재추진하고 있다.

당초 해당 사업은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됐으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되지 못해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정부는 당시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착공이 확정되며 별내선 수요가 중복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남양주시가 별내선 연장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 용역에 본격 착수하면서 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탈락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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