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혈당에 좋다? 조림으로 먹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감자는 GI(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라
당뇨가 걱정되시는 50대, 60대 분들이
쌀밥 대신 반찬으로 자주 찾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달달한 간장 양념에 졸인 감자조림은 가정식 단골 반찬이죠.
하지만 이 조리 방식, 오히려 혈당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감자는 조리 방식에 따라 GI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삶은 감자 → 으깬 감자 → 감자조림 → 튀김 순서로
혈당 지수가 상승하는데,
감자조림은 설탕·조청이 첨가되어 GI가 훨씬 높아지는 형태예요.

둘째, 졸이면서 단맛이 배어들수록
감자 속 전분이 빠르게 흡수됩니다
조림은 국물까지 쫄아붙도록 만들기 때문에
설탕이 식재료 안까지 침투하게 되고,
이때 섭취하는 감자는 단순 탄수화물처럼 작용하게 됩니다.

셋째, 감자조림은 밥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복 섭취가 이루어집니다
감자도 전분이고, 밥도 전분이기 때문에
감자조림과 밥을 함께 먹는 식단은
혈당을 두 번 튀게 만드는 조합이에요.

넷째, 졸임 간장 소스엔 소금과 설탕이 모두 과다하게 들어 있습니다
양념 국물 한 스푼에
나트륨과 당류가 상당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맛있다고 떠먹는 건 혈당과 혈압 모두에 이중 부담을 주게 됩니다.

다섯째, 당뇨 전단계 혹은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분에겐
감자조림은 절대 안전한 반찬이 아닙니다
GI 수치만 보고 ‘감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며,
특히 조림 형태는 ‘반찬 속 디저트’ 수준의 당 흡수를 유도할 수 있어요.

여섯째, 감자는 ‘찌거나 구워서 간 없이 먹는 형태’가 가장 안전합니다
물에 삶아 식힌 감자, 또는
기름 없이 찐 감자를 오이나 달걀과 함께 먹는 방식은
혈당 반응을 완화시켜주며
50대 이후 당 조절 식단으로 추천되는 방식입니다.

감자조림은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당뇨 걱정 있는 사람에겐 은근한 혈당 자극 덩어리입니다
‘소박한 집밥 반찬’이 오히려
혈당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조리법일 수 있다는 사실,
지금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