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왔다"...소비쿠폰 신청 개시, 편의점·외식업계 판촉 경쟁 본격화

내수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삼기위해 정부가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와 편의점들이 대대적인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국 20여 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지원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브랜드 가맹점에 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소비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쓸 수 있다.

다만 직영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배달 플랫폼 주문과 스마트오더, 일부 테이블오더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가맹점에서도 자사앱 주문 시 현장 결제로 신청하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다만 직영점의 경우 서울 매장에서는 땡겨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 외 지역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도미노피자는 소비쿠폰 사용 방법을 매장 홍보물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페이백 혜택 등을 앞세워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GS25는 이날부터 먹거리, 생필품 등에 대해 실속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한다.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국민, BC, 신한, 농협,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상품은 계란, 즉석밥, 우유, 라면 등이다. 이외에도 스낵, 주류, 간편식, 생필품 등 1700여종 상품에 대해 증정행사(1+1, 2+1), 가격 할인 등을 진행한다. 매장별 평균 운영 상품 수가 3000여종(담배 등 제외)임을 고려하면 고객은 2개 중 1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라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CU도 생필품 할인부터 페이백까지 실속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120여종의 추가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며 구체적으로는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 시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즉석밥 번들 상품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 새롭게 출시되는 CU의 건강기능식품을 번들로 구매하면 60% 할인이 적용되며 생수는 번들 구매 시 최대 63% 할인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 역시 21일을 기점으로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생필품 초특가 할인과 창고 대방출을 테마로 한 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전체적인 증정 및 할인 행사 품목은 2000개 이상에 달하며, 이 중 중점 35종에 대해서는 제휴할인 20%를 추가 제공한다.

이밖에 이마트24는 이달 말 일까지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고객을 위해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번 달 한 달간 3097종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 이마트24

한편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