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혜선, ♥이진욱과 연인 아니었나…결혼 소식에 충격 "너 결혼한다며" ('나의 해리에게')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신혜선이 이진욱의 결혼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나의 해리에게’ 7회는 수도권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혜리(신혜선 분)가 어떻게 행복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한번 혜리로 살아보기로 결심한 은호(신혜선 분)가 미디어N서울 주차관리소에서 주연(강훈 분)과 마주하며 시작됐다. 은호는 주연이 은호의 존재를 묻는 질문에 “알고 봤더니 언니가 있더라. 설명하기 어렵다”고 둘러댔고, 은호의 집에 찾아간 이유에 대해 주연이 “너무 보고 싶어서”라고 마음을 고백하자 은호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미디어N서울 사내 체육대회에서 우연히 피구 게임에 참여한 은호를 온몸으로 감싼 주연은 주위 사람들이 모두 알만큼 혜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을 자아냈다. 다른 사람의 실수로 손이 찢어진 은호가 상처를 꿰매게 되자, 걱정을 감출 수 없는 모습으로 혜리를 향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주연은 은호를 향해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은호의 행동에 점차 혼란스러워했다. 은호는 혜리가 쓰러진 당시 소지품으로 지니고 있던 휴대폰을 주연이 건네자 “언니 거예요. 그날 제가 가지고 있었나 봐요. 왠지 기억이 안 나지만”이라고 답하거나, 주연이 혜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주차관리소 행정실에 연락을 했다고 운을 떼자 “직원 기록이 없다. 아직도 등록이 안 됐다. 누락된 것 같다”고 또다시 답을 피했다. 은호가 자신의 말을 가만히 듣기만 하는 주연에게 “수용이 빠른 사람이군요”고 하자 주연은 “그거야 혜리 씨가 말하는 거니까”라고 응대했다. 이어 은호가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이군요”라고 하자 “그거야 혜리 씨가 궁금하게 하니까”라고 답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짐작게 했다.
다음날 PPS에 출근한 은호는 현오(이진욱 분)가 자신 때문에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포기한 것을 되돌리기 위해 보도국장(김동균 분)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결정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보도국장은 “니네 둘은 참 절절해. 그런데 거기에 나를 끼워 넣지 마”라며 “정현오가 와서 부탁하는 건 들어줄 수 있었거든? 걔는 스타잖아. 그런데 어디서 너 따위가. 나가”라고 은호를 무시했다. 동시에 현오가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포기하자 그의 PPS 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은호와 현오가 PPS 대표로 방송 3사 통합 캠페인 아나운서로 선정돼 미디어N서울 대표 주연과 마주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먼저 캠페인 촬영 장소에 도착한 현오가 “우리 어디에서 본 적 있죠?”라며 기시감을 느낀 주연에게 악수를 청하고, 손을 맞잡은 이들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피어올랐다. 주연은 이윽고 도착한 은호에게는 눈을 떼지 못했고, 시선을 느낀 은호가 잠시 당황했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애쓰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주연이 은호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하면서 손을 내밀었고, 은호 또한 잠시 머뭇거리다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맞잡은 은호의 손을 내려다보던 주연의 몸은 곧바로 굳어버렸다. 은호의 손에 밴드가 붙여진 곳은 혜리가 다친 지점과 똑같았기 때문. 이어 주연이 과거 혜리가 자취를 감춘 당시 보관하고 있던 휴대폰에 자신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반전이 펼쳐지고, 곧바로 주연이 혜리를 찾아갔으나 현오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목격한 순간들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혜리가 양다리를 걸쳤다고 오해한 주연은 은호를 찾아갔다. 그 자리에서 은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고백하며 그간의 상황을 사과했다. 주연은 “저를 만났던 걸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가요? 그럼 저는 누굴 만났던 건데요?”라며 “저는 그러니까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주혜리를 만났다고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강주연 씨를 좋아했을 거예요”라고 은호가 말하자 주연은 “누가요? 그쪽이요? 혜리 씨가요?”라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혜리가 실재하지 않다는 은호의 말에는 “실재해요. 내가 봤어요. 나랑 손을 잡고 얘기를 하고, 아니 진짜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다면 없어질 일인가요”라며 “계속 모른 척할게요. 양다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며. 혜리 씨는 나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모른 척할게요. 그럼 혜리 씨 다시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같은 사람이니까 대답해 줄 수 있잖아요”라고 간절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연은 “난 정말 주혜리가 돌아오면 된다니까”라고 말했고, 은호가 “상처 줘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했으나 “난 혜리 씨가 돌아오면 되는데, 왜냐면 나는 아무것도 못 들었으니까”라고 되풀이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불러 모았다.
은호는 현오가 연인 시절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욕심내며 “그건 그냥 꿈. 단 하나뿐인 소망 같은 거. 뉴스는 모두가 보는 거잖아. 그럼 우리 엄마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디선가 뉴스 하는 걸 보고서 생각해 줬으면 좋겠거든. ‘자랑스럽다 내 아들’이러면서”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후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현오를 찾아 헤매던 은호는 직장 동료가 현오를 부르며 “너 결혼한다며”라는 말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굳고 말았다. 직장동료의 물음에 답을 하려던 찰나 현오는 충격에 빠진 은호와 눈이 마주쳤고, 동시에 과거 “현오야. 이대로 언제든 이렇게 같이 있어 줄래. 왜냐면 내가 너를”이라고 말하는 은호의 목소리와 이윽고 현오가 “사랑하니까”라고 덧붙이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현오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은호의 모습과, 은호가 해리성 인격 장애라는 사실에 앞으로 혜리를 만날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한 주연까지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은호의 아픈 상처에 거한 폭풍우가 불어닥치며 과연 위태로운 위기를 은호가 극복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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