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사랑 받는 걸로 가치 증명하려던 여성의 성장담 그려"('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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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기대작 '대도시의 사랑법'의 주연을 맡은 김고은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의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맡은 재희는 저와 동갑이다. 동갑 캐릭터를 처음 맡아봤는데 연기하며 반가웠다. 당시 휴대폰도 너무 반가웠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아이폰이 처음 나왔다. 그때 추억이 생각 나더라. 재희를 연기하며 저는 왜 저 떄 저렇게 놀지 못했나 싶더라. 재희가 부럽기도 했고 대리만족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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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올 가을 기대작 '대도시의 사랑법'의 주연을 맡은 김고은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의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맡은 재희는 저와 동갑이다. 동갑 캐릭터를 처음 맡아봤는데 연기하며 반가웠다. 당시 휴대폰도 너무 반가웠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아이폰이 처음 나왔다. 그때 추억이 생각 나더라. 재희를 연기하며 저는 왜 저 떄 저렇게 놀지 못했나 싶더라. 재희가 부럽기도 했고 대리만족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 박상영 작가가 2019년 내놓은 동명 소설집에 실린 '재희'를 원작으로 했다.
김고은은 클럽을 가기를 즐기고 마음이 끌리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재희 역을 맡아 이 시대 20대~30대 초반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과 성장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에 대해 "재희라는 인물 자체가 시나리오 상에서 톡톡 튀고 사람을 사로잡는 그런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다. 최대한 그런 재희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재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미움 받기도 하고 오해 사기도 하는 인물인데 일차원적으로 단순하게만 보이지 않게 그 이면의 것이 와닿을 수 있도록 잘 표현하고 싶었다. 잘 전달이 됐다면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어 "처음에는 사랑을 너무 하고 싶어하고 연애가 너무 중요한 친구이지만 너무 안타까웠던 것이 상대가 나를 1순위로 생각해줘야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사랑을 증명받는 것으로부터 나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하는 친구였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확인해야 안심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그런 이 친구가 성장하면서 누군가에게 1순위가 아닌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상태인 상대가 있다는 걸 깨닫는 지점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느꼈다. 이런 것들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절친 배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기인 이상이가 극 후반부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 잠시 등장해준 것에 대해 "상이 씨가 바쁜 와중에 특별 출연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 또한 이상이 배우님이 원하시면 언제든 달려가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게이이자 재희와 함께 동거를 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흥수 역의 노상현과 호흡을 이룬 과정에 대해 "촬영 전부터 친해진 상태였다. 촬영장에서는 친해져야 한다는 압박이나 노력이 딱히 있지는 않았다. 재희 집에서 촬영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 장면들이 재희와 흥수의 서사를 쌓아가는 중요한 장면들이 많았기에 세트 촬영 들어가는 시점부터 노상현과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굳이 아침을 안먹는 노상현에게 아침 먹겠냐고 묻기 시작해서 점심, 저녁까지 같이 먹으면서 계속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일상처럼 지냈다. 영화 장면의 이야기도 하지만 고민 상담도 하고 일상 이야기도 하면서 친해졌다. 파주 세트에서 촬영하는 동안 일상과 촬영이 잘 구분 안될 정도로 대화를 많이 나누며 지냈다. 그런 시간들이 재희와 흥수의 우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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