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월급 동결"… 일본인들이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이유

① 세계 최고 수준의 여권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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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여권 파워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가입니다.

‘헨리 여권지수 2023’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 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년간은 1위를 지켜왔습니다.

일본 여권으로는 190개국 이상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일본인의 해외여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정작 일본인의 여권 소지율은 23%에 불과합니다. 이는 미국, 독일, 영국 등 G7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적음을 나타냅니다.

② 해외여행 기피 이유는?

nagoyatv

1) 언어와 문화적 장벽

많은 일본인이 영어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또한, 일본 문화 특유의 위험 회피 성향도 한몫합니다.

도쿄대 히데키 후루야 교수:

“일본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보다는 안전한 환경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하다.”

2) 경제적 부담과 엔화 약세

최근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여행 비용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23년 달러당 엔화 가치:

154.95엔으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해외여행 경비와 항공료 상승, 그리고 20년 이상 정체된 일본의 임금 수준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 매력적인 국내 여행

일본은 각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와 관광지가 많아 국내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 캠페인으로 쿠폰과 할인 혜택을 제공, 국내여행 경비를 30% 이상 절감했습니다.

고속버스나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한 점도 국내여행의 매력으로 꼽힙니다.

③ 일본 정부, 해외여행 장려에 나서다

YouTube@BNK금융그룹

아웃바운드 촉진 정책

일본 정부는 해외여행을 꺼리는 자국민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 해외여행 장려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해외!’ 캠페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24개국 무료 여행 지원.

여권 취득 비용 지원 이벤트:

10년 유효 여권의 발급 비용 중 절반인 8,000엔 상당 기프트권을 제공.

왜 해외여행 장려에 힘쓰나?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일본인의 해외여행 비율은 급감.

국가 간 교류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경제적, 문화적 손실을 우려.

④ 일본인의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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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해외여행 기회가 충분하지만, 언어적 장벽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발걸음이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장기적으로 해외여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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