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받은 문자' 아니었으면...이승기, 음원 수익 '0원' 알게 된 계기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데뷔 이후 18년 동안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요. 먼저 이게 18년 동안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 겁니까?
◆김헌식> 일단 언론에 보도된 내용부터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2021년 1월 말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이때 당시에 이승기 씨가 개인적인 사적 자리에서 문자를 잘못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소속사로 갈 문자가 이승기 씨한테 오게 되는데. 그때 당시에는 2020년 12월달에 7집 앨범을 내게 됩니다. 그것에 관련돼서 정산 내역이 소속사가 아니고 이승기 씨한테 왔는데. 그 내용을 보게 되면 3300여 만 원의 음원수익이 난 것으로 보여지니까 이승기 씨가 선배한테 자랑을 합니다. 나도 이렇게 음원을 통해서 수익이 난다라고 하니까 오히려 선배는 놀란 거죠. 왜냐하면 나보다 더 적단 말인가? 너 굉장히 많이 벌어. 그러니까 자기는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고 언급을 하게 되면서 구체적으로 알아봐라, 이렇게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1년여 동안 이 소속사에게 이승기 씨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쭉 응답이 없다가 최근에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통해서 음원 정산에 관련된 내용증명을 해달라라고 요구했고 이번에 그 자료가 공개되면서 실체가 드러났던 것입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도 나오지만 이승기 씨 생각해 보면 히트곡이 굉장히 많잖아요. 지금 이승기 씨가 주장하는 못 받은 음원수익은 대략 어느 정도 될까요?
◆김헌식> 일단 2004년부터 데뷔해서 1집 앨범을 냈고요. 또 내 여자라니까부터 해서 수많은 히트곡을 냈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까지 총 합쳐보면 96억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놀라웠던 것은 무엇이냐면 초기 활동 부분에 있어서는 누락된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 자료는 2004년부터 6년까지가 누락이 됐었고,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자료도 누락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소속사에서는 그것이 수기로, 그러니까 손으로 썼기 때문에 분실이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것까지 다 합치게 되면 100억 원 이상 훨씬 넘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참고로 이승기 씨는 초창기에 굉장히 화제를 모아서 가수로서 최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에 아마 언론에 알려진 100억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이렇게 짐작이 되고 있고 구체적으로 계약 내용에 따라서 수익을 배분한다 치면 최소한 이승기 씨한테는 거의 60억 가까이 지급이 됐어야 되는데 내역을 보게 되면 0원이다라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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