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자마자 ‘엄마 소환’…손·발 흔드는 아기 고양이

막 젖을 먹고 배가 잔뜩 부른 새끼 고양이가 보여준 행동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SNS 플랫폼 X에 올라온 영상에는 늘어진 몸으로 꼼짝 못 하면서도, 엄마에게 다가오라는 듯 한쪽 앞발과 뒷발을 번갈아 흔드는 작은 회색 새끼 고양이가 등장한다.
배가 포동하게 부른 채 바닥에 누워 손·발만 흔드는 모습은 마치 “엄마, 여기 좀 봐줘”라고 말하는 듯해 반려묘 이용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옆에 있던 작은 치즈색 새끼 고양이는 이미 깊은 낮잠에 빠져 있어 대비가 더 극적이었다.

영상을 찍은 보호자에 따르면, 이 회색 새끼 고양이는 원래도 호기심 많고 애교 많은 편이라고 한다. 몸은 배불러 무겁고 일어나긴 힘들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앞서자 팔·다리만 흔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어미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 신호를 놓칠 리 없는 어미 고양이는 곧바로 다가와 새끼의 얼굴과 머리를 부드럽게 핥으며 애정을 표현했다. 화면에는 어미 고양이가 코로 살짝 부비고, 꼼지락거리는 새끼를 세심하게 단장해 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반려인들은 “모성애가 화면을 넘는다”, “새끼 고양이 행동교정 기법 중 ‘현혹하기’ 수준”, “먹고 눕는 건 인간 아기랑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흐뭇해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새끼 고양이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젖을 먹고 난 직후에는 포만감·졸림·놀이욕구가 동시에 밀려와 짤막한 움직임이나 몸짓 신호로 어미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후 한 달 내외의 새끼 고양이는 자세를 유지하는 근력이 충분하지 않아 이렇게 눕거나 옆으로 기운 채 손·발만 움직이는 행동이 자주 나타난다.
보호자는 이 시기에 어미 고양이의 돌봄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캔 사료나 츄르형 간식을 멀찍이 두어 성묘가 과도하게 먹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