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매 시 몇 동, 몇 층까지 알아야 하는 이유
실거래가 꼼꼼히 따지는 방법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있어요. 각 지역 주택이 실제로 얼마에 거래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거래정보가 어디까지 나와있을까요?
위의 내용보면,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아파트가 2023년 12월 18일, 면적 59㎡가 약 19억원에 거래됐다는 사항이에요. 층은 11층이고요.
이제 빠르면 2월부터 '몇 동'인지도 표기됩니다. 우리가 앱 켜고 '이 아파트 얼마이지?'를 확인할 때 1층인지 고층인지를 살피잖아요. 대부분 1층보다는 고층을 선호하니 고층일수록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죠.
그런데 같은 아파트도 층은 물론 몇 동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바로 조망권과 역세권의 정의가 달라기지 때문이에요.
한 동짜리 아파트면 상관없지만 대단지 아파트라면 '동'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커집니다. 한 예를 볼까요?
5천 가구에 달하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전용 84㎡가 작년 10월20일 16억 8000만원, 이달 15일 15억 5500만원에 거래됐어요. 이것만 보면 3개월 새 1억원 넘게 떨어졌다고 보게 돼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10월 거래는 102동, 최근 거래는 125동이었어요. 좀 더 비싼 102동이 고덕역과 더 가깝다는 이유죠.
약 5500가구의 송파구 리센츠는 전용 84㎡ 호가가 21억~26억원으로 형성돼있어요. 왜 같은 면적인데 약 5억이나 차이 날까요?
209동 고층은 한강 조망을 할 수 있어서 26억원, 그렇지 않은 205동 저층은 21억원인 거예요.
즉, 아파트 가격은 단순히 지역뿐 아니라 뷰가 얼마나 좋은지, 역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적용이 돼요. 앞으로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동'과 '층'을 모두 공개하면, 같은 아파트인데도 좀 더 높게 거래가 됐을 경우 '아, 뷰가 좋네, 역이랑 좀 더 가깝네'라고 예상할 수 있겠죠!
[차트로 보는 부동산 동향]
오늘은 서울 외 지역의 부동산 현황 자료를 담아볼게요.
우선 경기도 지역입니다. 1월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도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인 곳은 과천과 양주 뿐이에요. 그 외는 모두 하락하고 있어요. 작년 11월부터 누적된 매물이 시장에 나돌면서 하락률이 좀처럼 줄지 않아요. 그럼 과천과 양주는 왜?
과천은 GTX-C노선의 착공 재료가 지속 반영되면서 상승 1위를 유지했고, 양주시는 저렴한 준신축단지 매수세로 2위입니다.
그럼 과천 GTX-C 노선 현황을 볼게요.
GTX-C노선은 2023년 12월 27일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됐어요.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받았다는 뜻으로, 빠르면 이달 중 착공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바로 이 C 노선에 정부과천청사가 있어요.
과천은 4호선 이용 시 사당까지 약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GTX-C노선 이용 시 삼성까지 약 7분, 과천-위례선(예정) 이용 시 양재까지 약 15분이면 도착이 예상돼요. 이런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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