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모델러가 밝힌 '혹성탈출' 신작 관람 포인트

조회수 2024. 4.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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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비주얼을 완성한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웨타 FX'의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과 '웨타 FX'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제작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4월 23일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7년 만에 돌아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방문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혹성탈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야기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왼쪽),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가운데),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오른쪽)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역시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보며 '웨타 FX'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큰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고,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역시 "이번 영화는 '웨타 FX'의 모두에게 큰 프로젝트였다.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이렇게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 완성한 동료들과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죠.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진행된 풋티지 시사에서는 '시저'의 죽음 후 수 세기가 흐른 뒤 후대의 유인원들이 살아가는 거대한 세상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유인원 캐릭터들과 이들을 둘러싼 치열한 전쟁의 서막이 예고됐는데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명작을 제작한 '웨타 FX'는 그간의 기술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놀라운 볼거리들을 구현해 냈음을 알렸습니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번 영화에서는 온전히 디지털로만 제작한 배경을 33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몇 개월에 걸쳐 수백 년 후의 장소들을 구현했고, 몰락한 인간의 문명과 환경을 디지털로 증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수많은 유인원들의 모습은 물론,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와 이와 대비되는 유인원들의 거대한 제국을 탄생시킨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이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웨타 FX'가 완성한 지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너무나 많은 장면들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술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죠.

페이셜 액션 코딩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 속 유인원들의 표정과 얼굴에 리얼함을 더한 김승석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시리즈 이후를 다루는 이번 영화에서는 유인원들이 발전하고, 말도 훨씬 많이 한다. 페이셜 모델러로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구현했고, 이것이 이번 작품의 큰 강점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활용해 유인원들의 움직임과 액션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던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배우의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완성했다"라면서, "얼굴을 중심으로 세세한 작업을 했고, 발달된 기술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유인원들의 모습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죠.

기술뿐 아니라 작품 속보다 세세한 명장면들과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는데요.

"모든 장면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작품 속 '최애' 캐릭터로 케빈 두런드가 연기한 유인원들의 강력한 지배자 '프록시무스'를 꼽으며 "배우가 장면을 씹어 먹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기술과 함께 여러 표현을 녹여 내는데 관객들도 즐겁게 보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이후 300년이 흐른 시점이다. 인간들이 지배당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기에 저 또한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도 "기술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에 꼭 몰입하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 영화에 푹 빠지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밝혔죠.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5월 8일 개봉합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감독
출연
윌리엄 H. 머시,에카 다빌,닐 샌딜랜즈,사라 위스먼,디첸 라크맨,리디아 페컴,패트릭 아이손,조쉬 프리드만,릭 자파,아만다 실버,피에르 볼레,존 패사노,가일라 파도스,덕 웨스터벨트,댄 짐머맨,딜런 주리,데브라 제인,다니엘 T. 도랜스,이안 그레이시,베벌리 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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