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기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여성이 가슴 아픈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 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독일 셰퍼드와 벨지안 말리노이즈 혼종 반려견을 빈 주차장 나무에 묶어두고, 옆에 사료 가방을 놓은 채 입마개를 씌우고 떠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반려견은 가족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더욱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로건스 레거시 29(Logan's Legacy 29)의 창립자인 수제트 홀(Suzette Hall)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더 이상 마음이 아플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또다시 가슴이 무너졌어요. 유기견은 다시는 가족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겁니다.”

이 강아지는 나중에 '멜로디'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 가족을 따라가려 했으나 나무에 묶인 채 그 자리에 남겨졌습니다.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멜로디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브리짓 블리치가 다가왔습니다. “천사가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브리짓 블리치가 그 자리에 우연히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수제트 홀은 이렇게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브리짓은 멜로디와 함께 있었고, 그녀를 받아줄 곳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었어요.”

블리치는 수제트 홀에게 연락을 했고, 홀은 모든 일을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후, 그녀는 경험 많은 구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멜로디가 울고, 브리짓도 울고, 저도 울었어요.” 홀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브리짓이 그때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멜로디는 여전히 그 나무에 묶여 가족이 어디로 갔는지 의아해하며 기다리고 있었을 거예요.”

다행히도 멜로디는 그녀를 포기하지 않은 두 명의 새로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홀은 멜로디를 나무에서 풀어주고, 차에 태우기 전 큰 위로의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홀의 마음은 멜로디와 그 가족을 생각하며 더 아파왔습니다. 홀은 가족에 대해 일부 정보를 얻었고, 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려야 했던 결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집을 잃었고, 머물고 있는 쉼터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반려견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죠.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는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었어요.”

홀은 멜로디를 안아주는 동안 강아지의 목에 걸려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블리치가 멜로디를 떠나보내던 순간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지막 인사로 강아지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다고 해요.” 홀은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멜로디를 수의사에게 데려다주고 차에 앉아 있는데, 목걸이가 저절로 하트 모양으로 변해 있더군요.”

홀은 멜로디의 가족이 그녀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멜로디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홀은 멜로디가 가족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대신 그녀에게 새로운 사랑을 줄 가정을 찾아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멜로디가 구조된 지 1주일이 넘은 지금, 그녀는 점차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남겨진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구조자들은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멜로디는 여전히 슬퍼하고 혼란스러워해요.” 홀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조금이라도 사랑을 받으려고 간절히 바라죠.”

멜로디의 임시 보호 가족은 매일 그녀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있으며, 멜로디는 서서히 정서적 치유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홀은 멜로디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를 사랑해, 멜로디.” 홀은 이렇게 마지막으로 적었습니다. “우리 약속은 절대 깨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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