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직전에 수술 취소"..의료 공백에 환자 불편 가중

정자형 2024. 2.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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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음성변조)]"다음 주부터는 이제 수술을 병원에서도 줄이겠다고 게시를 했거든요. 전공의가 없으니깐 마취를 못하니깐."전공의들의 빈자리로 인한 의료 파행이 심화되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무책임한 의대 증원, 건보 재정 파탄 난다."지난주 집회를 연 전북의사회가 이번에는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생과 함께 정부 정책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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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들이 수술과 진료를 줄여나가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개원의와 의대생들이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내 전공의 399명 중 90% 가까이가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 공백도 현실이 됐습니다. 


전북대병원에서 성대 수술을 예정했던 군산의 환자가 입원 직전에야 수술 취소를 통보받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진 겁니다.


[성대 수술 예정 환자 보호자]

"당장 입원을 해야 하는데 연락이 없으니깐 저희가 알아서 전화를 해서 찾은 거죠. (병원은) 그냥 상황이 이렇게 됐다, 그래서 취소가 됐다고 하는 거죠."


의대 증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지 사흘째.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복귀율은 저조해 일부 병원은 다음 주부터 수술과 진료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사실입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음성변조)]

"다음 주부터는 이제 수술을 병원에서도 줄이겠다고 게시를 했거든요. 전공의가 없으니깐 마취를 못하니깐."


전공의들의 빈자리로 인한 의료 파행이 심화되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책임한 의대 증원, 건보 재정 파탄 난다."


지난주 집회를 연 전북의사회가 이번에는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생과 함께 정부 정책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구 / 전라북도의사회장]

"전공의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오. 의대생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이 상위단체인 의협이 개원의 집단 휴원 가능성을 밝힌 만큼 전북 개원의들도 휴원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전북자치도는 보건소나 공공병원 의사들을 통해 진료 공백을 메꾸겠다면서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행정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영석 / 전북자치도 보건여성국장]

"(업무개시명령이) 이행이 안되는 경우면 행정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다만 행정조치까지 이르기 전에 국민의 편으로 돌아와서 역할을 다 해주시기를."


한편 정부는 의협과 두 번째 TV 토론을 열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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