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백호와 일반 호랑이가 다른 점

백호는 단순히 털 색이 다른 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결함을 안고 태어난다. 부모 둘 다 열성 유전자를 가져야 태어날 수 있는 희귀한 케이스라 자연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백호는 인위적인 근친 교배로 만들어진 개체들이다. 이 과정에서 척추 기형, 사시, 턱 이상 같은 선천적인 장애가 높은 확률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근친 교배의 결과로 생긴 구조적인 문제

야생 백호는 이미 멸종된 상태고, 지금 남아 있는 백호는 모두 사람 손에 의해 태어난 존재다.

유전적 다양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번식하다 보니 결함이 반복되고, 백호가 태어날수록 고통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사시를 가진 백호 사례가 존재하고, 이게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백호를 바라보는 시선에 필요한 균형감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백호지만, 그 이면에는 인위적인 개입과 고통스러운 유전 문제가 숨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백호를 비난하거나 무조건 안타까워하기보다, 지금 존재하는 개체들에겐 책임감 있는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 백호를 향한 감탄이 있다면, 그 감정 안에 윤리적인 고민도 함께 들어 있어야 맞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