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연구진 비상” 미국산 콤팩트 픽업의 파격적인 도전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할 조짐이 보인다. 스텔란티스 산하 램(Ram) 브랜드가 콤팩트 픽업트럭 '램페이지(Rampage)'의 북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북미 지역에 출원된 특허 이미지가 현재 남미에서 판매 중인 램페이지 모델과 정확히 일치하며, 램페이지 상표권 역시 최근 미국에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램페이지는 지프 컴패스와 동일한 'Small Wide 4x4'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 크기는 현재 북미 콤팩트 픽업 시장을 주도하는 포드 매버릭과 매우 유사하며, 전장은 램페이지가 약 1인치(2.54cm) 짧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우려할 만큼 '너무 작은' 픽업트럭이 아니라는 평가다.

성공 가능성은 이미 브라질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램페이지는 브라질에서 2023년 약 8,000대에서 2024년 23,000대로 판매량이 거의 3배 급증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소형 픽업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존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포드 매버릭은 2023년 94,058대에서 지난해 157,000대 이상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램페이지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산 트럭에 부과되는 '치킨세(Chicken Tax)'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북미 내 생산 거점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파워트레인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텔란티스가 여러 해외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램페이지 역시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연비에 민감한 콤팩트 픽업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램 브랜드의 새로운 소형 픽업트럭은 북미 시장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포드 매버릭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합리적인 크기와 가격대의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현재 콤팩트 픽업 시장은 포드 매버릭과 현대 싼타크루즈가 양분하고 있어 램페이지의 시장 진입 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란티스가 생산 및 관세 문제를 해결하고 램페이지를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콤팩트 픽업트럭 세그먼트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램페이지의 북미 출시는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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