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다이와 월하미인 에어 TW 사용 리뷰
프롤로그
월하미인은
다이와에서 나온 볼락 전용 장비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다 루어 낚시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의 루어를 사용하는
장르가 바로 볼락입니다.
대부분의 지그헤드 + 웜의 채비 무게가
1.5~2.5g으로 라이트 게임 중에서도
전갱이와 함게 가장 가벼운 루어의 무게를
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물에서는 꺽지와 무지개 송어 정도가
어느 정도 비슷한 영역을 공유한다고
생각됩니다.
필자는
베이트 피네스라는 낚시 장르를 좋아합니다.
이유를 묻는다면,
딱히 이것 때문이다라는 이유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냥
캐스팅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오랜 낚시 경력이지만,
어떤 베이트 릴이든 백래시를
피해 갈 순 없습니다.
다만,
덜 나고 잘 풀고 집중해서 풀고 할 뿐입니다.
암튼,
다이와에서 월하미인의 베이트 로드와 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가벼운 무게를
설정한 장비가 아닙니다.
그 영역은 스피닝 장비가 담당하고 있고요.
베이트 장비는 조금 더 무거운 채비를
캐스팅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베이트 피네스를 좋아하는 앵글러라면
볼락의 스피닝 영역을
베이트 장비로 대신하고 싶어 할 겁니다.
여러종류의 베이트 피네스 릴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민물과 바다에서 전천후로 사용가능한
다이와 월하미인 에어 TW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조사에서 설명하는 특징과 스펙
"1g대의 루어마저도 캐스팅을 가능하게 한다."
흥미로운 문구입니다.
합사 라인 전용으로 스풀 폭을 줄였으며
티윙 시스템과 맞물려 라인 트러블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하고요.
합사 사용에 맞춘 브레이크 시스템 채택으로
안정적인 비거리 20미터를
커버한다고 하며 드랙음도 채택했다고 합니다.
플러깅을 메인으로 지그헤드도 가능한
베이트 태클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적용된 다이와 테크롤로지 설명입니다.
대략 정리를 해보자면,
드랙 클릭음과 드랙 조절 클릭음이
채택되어 있고요.
유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해서
정투보다는 비거리에 유리하고요.
다이와 실버크릭은 고정식으로
월하미인과는 반대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티윙 시스템은
베이트 릴의 비거리 향상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게 165g으로 기어비 8.5:1 모델만
존재합니다.
기본 노브는 끈적거리는 재질이라
튜닝을 하고 나니 2.8g 정도 무게가
늘어났습니다.
다이와 월하미인 에어 TW의 실제 사용 영역
제조사 설명에는
1g대의 볼락용 지그헤드 캐스팅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 사용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총 무게 1.8~2.2g 정도의 지그헤드 채비로
어느 정도 캐스팅이 가능하고
조과도 있었지만,
1.5g 이하 무게의 지그헤드 채비를 셋팅하면
합사에 묻은 바닷물과 복합적인 요인으로
스풀을 눌러도 채비가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KKR 베이트 피네스 전용 스풀을 추가 구매하였고,
순정 스풀도 에어 베어링으로 교체했습니다.
월하미인 에어의 순정 스풀 무게는
8.6g입니다.
베어링 교체만으로 1g 정도의
스풀 무게를 줄일 수 있었고요.
라이트 게임에서 베이트 피네스 릴의
스풀 무게는 가벼운 채비 무게의
비거리와 직결됩니다.
1g대 루어의 원활한 캐스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아주 가는 카본 라인과 에스테르 라인도
테스트를 해 보았고요.
카본 라인은 너무 약하고 에스테르 라인은
베이트 피네스 릴과 궁합이 맞지 않았습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극악의 백래시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볼락이나 꺽지 혹은 쏘가리 낚시에서
1g 전후의 가벼운 지그헤드 채비를
사용하고 싶다면,
단연 최고의 궁합은 합사 0.3호였습니다.
다만,
합사 라인이 가늘어질수록 컨트롤이 힘들고
쇼크 리더 매는 것이 너무 힘들어
0.4~0.6호 정도로 타협을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순정 스풀에 합사 0.6호와 셋팅하여
예민한 갑오징어를 위한 바다용 베이트 피네스
장비로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같은 셋팅으로
쏘가리 낚시에도 무난히 사용 가능했고요.
베이트 피네스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두 릴을 비슷한 시기에 구입했습니다.
박스에
스티즈 에어는 담수 전용에 K.T.F 협력 개발,
월하미인 에어에는 PE 전용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스티즈가 담수 전용이다 보니
민물로 사용 영역이 제한되었었고요.
월하미인은
바다 볼락부터 갑오징어까지
민물 꺽지부터 쏘가리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월하미인과 스티즈 에어의
사용상 가장 큰 차이점은 릴링시 부드러움과
무게였고요.
스풀과 베어링 튜닝후
캐스팅 비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스티즈 에어에는 드랙음과 드랙 클릭음이
채택되지 않아서 추가 튜닝을 해야 했습니다.
에필로그
2023년 다이와에서는
신형 SS 에어 TW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당시 설명상 스풀 무게가
불과 5.8g이라고 광고를 했었지만,
실제 베어링과 맥포스 포함 무게는
7.6g이었습니다.
기존의 다이와가 앉고 있던
맥브레이크 시스템이 포함된 스풀은
구조상 스풀 총 무게를 줄이는데
걸림돌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신형 SS 에어가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기존에 비해 아주 가벼운 스풀 무게를
제시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월하미인 순정 스풀에 에어베어링을
교체한 것만큼의 스풀무게(7.7g)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기 물량의 사이드 커버쪽
마그네틱 브레이크 부분이
파손되는 이슈도 있었고요.
이제 새로운 스티즈 에어가
나올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시스템과 스풀 무게에
관심이 많이 가지만,
스티즈는 배스용 라인이라
기대는 조금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12월 무렵부터
1g 무게의 베이트 캐스팅에 빠져
집 근처 농구장에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던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은 1g 대 루어를 캐스팅하는
영상 몇 가지를 모은 영상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 보시고요.
지금까지
2021년 출시된
다이와 월하미인 에어 TW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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