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미정산 사태 ’구영배 큐텐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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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 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횡령·배임)으로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구 대표 등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과 위메프에 약 692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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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 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횡령·배임)으로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7월 말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두 달 여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1조5950억원 상당의 정산대금을 가로챘다고 봤다. 검찰은 또 구 대표 등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과 위메프에 약 692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큐텐이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위시’ 인수 당시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구속영장 혐의에 적시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만 구 대표는 지난 2일 검찰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큐텐이 계열사 재무팀에 정산 대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진술이 나오는데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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