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참석 국감서 ‘하이브 과로사 은폐 의혹’도 제기…하이브 “개인 질환”

염정원 2024. 10.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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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가 증인으로 출석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왕따 논란'이 아닌 하이브의 '과로사 은폐 의혹'도 제기 됐습니다.

오늘(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하이브의 최고인사책임자인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하이브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한 사실이 있다고하는데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2022년 9월에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며 수면실에 들어갔다가 안타깝게도 쓰러지셨고, 병원으로 옮겼는데 며칠 후 개인 질환으로 돌아가셨다"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개인질환이라고 하시는데 여기 있는 환노위원들이 보기엔 과로사다"라고 직격하며 "당시 하이브의 계열사가 대폭 확대되고, 아이돌 그룹 여럿을 동시에 케어하고 해외 스케줄까지 동시에 챙겨 밤낮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뉴스1

그러면서 "당시 근로복지공단에 확인해보니 산재 신청이 없었고, 지병이라고 하는데 과로사 은폐가 아니냐"고 묻자 김 대표는 "하이브에서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검을 안 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망자) 부모님께서 결정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원래 은폐는 유족과 합의해서 되는 겁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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