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경제이해력’ 51점 ‘수준 미달’...교사 70% “경제교육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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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이 60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제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초·중학생은 주로 학교 수업을 통해 경제지식을 취득하고 고등학생은 주로 TV·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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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61.5점, 중3 51.9점, 고2 51.7점...“60점에 현저히 미달”
지역별로는 서울·대구·세종 등이 점수 높아
![[기획재정부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9/ned/20250219110013429qnso.pn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이 60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 6학년 61.5점, 중학생 3학년 51.9점, 고등학생 2학년 51.7점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지만 중·고등학생은 60점에 현저히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수준과 학교 경제교육 실태를 파악해 경제교육 정책 수립 및 추진에 활용하기 2020년부터 2년마다 실시해왔다. 지난해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2024년 8~10월 한국갤럽이 초·중·고학생 각 5000여명 총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 세종 등 특별시와 광역시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광역도보다 높았다. 문항별로는 합리적 선택, 전자상거래, 투자 등 실생활 관련 문항의 정답률이 높았다. 반면 물가, 수요·공급, 기회비용 등 경제 기본개념·원리 관련 정답률은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경제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초·중학생은 주로 학교 수업을 통해 경제지식을 취득하고 고등학생은 주로 TV·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에 있어서는 초·중·고 학생 모두 강의식 교육보다 체험활동, 현장 견학 등 체험형 교육을 선호했고, 교육 주제로는 경제 기본원리와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경제 수업 진행 시 어려움을 느낀 비율이 60~70%에 달했다. 주된 원인으로 자료수집 및 교수법의 어려움, 경제 이해도 부족 등을 꼽았다. 또, 최근 3년간 교사들의 경제교육 관련 직무연수 ‘미이수’ 비율은 초등교사 72.9%, 중등교사 61%, 고등교사 52.4% 등으로 매우 높았다.
정부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늘봄학교를 통해 올해 1만명을 목표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 수요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중등 자유학기제 경제활동과 고등학교 신규 경제 과목을 확대 및 개설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험식 경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태안 경제재정 교육원을 활용한 ‘경제 캠프’를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교사 양성, 경제교육 플랫폼 강화 등 경제교육 기반도 강화한다. 원격 연수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는 한편, 우수 수업사례 대면 연수 제공을 통해 교사들의 직무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최신 경제 흐름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들로 구성된 경제수업연구회 지원을 통해 현장중심의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확산하는 한편, 경제교육 플랫폼인 ‘경제배움e+’와 유튜브·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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