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광화문 모인다… 찬반 갈렸던 거리응원 허용

장근욱 기자 2022. 11. 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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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벌일 수 있도록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에게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지난 2018년 6월 24일 밤 열린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당시 광화문광장에 축구 팬들이 모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서울시는 22일 오후 열린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측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가 예정된 오는 24, 28일과 다음 달 3일에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17일 신청했는데, 서울시가 이를 허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주최 측인 붉은악마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며 “붉은악마가 직전 월드컵 거리 응원 안전요원인 9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300명의 안전요원을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투입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앞서 종로구도 이날 안전관리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붉은악마 측에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보완하라는 단서를 달아 ‘조건부 의결’로 거리 응원전을 허용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거리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종로구의 허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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