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 주가폭락' 라덕연 등 3명 구속…가담자 3명도 영장 청구

이태희 기자 2023. 5. 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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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주목된 라덕연(41)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주가조작 세력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26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와 그의 측근인 투자회사 대표 변모(40)씨, 전 프로골퍼 안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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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주목된 라덕연(41)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주가조작 세력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26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와 그의 측근인 투자회사 대표 변모(40)씨, 전 프로골퍼 안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과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장모(35)씨와 박모(37)씨, 조모(41)씨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 대표 일당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들인 투자금 수천억 원으로 삼천리와 다우데이터 등 8개 상장기업의 주가를 통정거래 방법으로 시세를 조정,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뒤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위탁 관리하며 1944억 원을 취한 혐의도 있다.

또 이들 일당은 범죄수익 1944억 원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법인 또는 음식점의 매출수입으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는 등 세탁·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라 대표는 혐의사실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진짜 배후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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