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근로자 1명 방사선 피폭... 선형가속기 가동되며 사고

이혜진 기자 2024. 10. 8. 0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 홈페이지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조사에 나섰다.

7일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국립암센터 근로자 1명이 선형가속기실에 머무르던 중 선형가속기가 가동되면서 방사선에 피폭됐다. 이는 오후 5시 22분 원안위에 보고됐다. 이에 원안위는 피폭된 근로자를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하라고 안내했다. 또 사건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2명을 국립암센터로 파견했다.

선형가속기는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의료 장비로, 현재 국립암센터는 환자 치료용 선형가속기 5대를 운영 중이다. 이들 장치는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정한 허가 장치에 해당한다. 원안위는 KINS 사건조사와 피폭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의 상세 경위를 파악하고 피폭 선량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