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라방 20만명 시청했대”…신흥 이모님 가전 써봤더니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5.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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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음식물처리기 체험
소비자 니즈 많은 ‘눌음방지’ 특화
음식물 처리 후 청소 쉬워져
‘2세대 건조통’ 내구성 강화
필터 성능↑…냄새 걱정 덜어내
단, 물기 제거 후 음식물 투입해야
만족스런 결과물 기대할 수 있어
당근과 사과 찌꺼기를 쿠쿠의 신제품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에 투입한 전후 결과물.[전종헌 기자]
신혼부부 사이에 ‘신흥 이모님’ 가전으로 통하는 쿠쿠의 신제품 음식물처리기를 체험해봤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달 7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누적 2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음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쿠쿠의 신제품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는 6세대인 직전 모델 대비 각진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전 모델이 전면부와 테두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제품은 이름 ‘큐브’처럼 각진 간결함을 강조한다. 사이즈는 가로 기준 약 19cm로 주방 등에 놓고 사용하기 부담 없는 크기다.

제품 건조통 내부와 외부 모습. 들었을 때 다소 묵직한 느낌이다.[전종헌 기자]
제품 뚜껑을 열면 겉면 디자인과 달리 둥근 건조통이 눈에 띈다. 건조와 분쇄를 위한 음식물이 담기는 건조통은 원형 디자인을 택했다. 쿠쿠는 이 건조통을 ‘2세대 스트롱팟 건조통’으로 명명했다. 손으로 들어 보면 제법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

쿠쿠 측은 “강한 열과 음식물 마찰, 건조와 분쇄로 발생하는 반복 스크래치 등 음식물처리기 제품 특유의 외부 자극을 잘 버텨내야 코팅 손상과 눌어붙음을 방지할 수 있다”며 “100만회의 스크래치 테스트를 통해 반복적인 마찰에도 강하게 버틸 수 있는 강력 코팅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본체 조작부 전원을 누르면 “안녕하세요 쿠쿠입니다. 음성 가이드로 더 편리하게 쿠쿠하세요” 안내가 경쾌하게 나오고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조작부는 본체 뚜껑 열림 버튼을 제외한 모든 게 터치로 작동하며 음성 안내가 함께 나온다. 상태표시부에는 LED 조명으로 현재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인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음식물 투입과 처리 과정.[전종헌 기자]
본격적으로 음식물 처리 기능을 테스트해봤다. 당근과 사과를 휴롬에 착즙한 후 남은 찌꺼기를 에코웨일 큐브에 넣었다.

음식물을 건조, 분쇄하는 동안 소음은 크지 않았고 필터 때문인지 악취 등 코에 거슬리는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다. 쿠쿠에 따르면 1000g 활성탄 함량과 4중 복합 탈취 필터로 악취를 단계별로 제거한다. 또, 조용한 도서관보다 낮은 평균 19.2dB 이하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결과물은 100% 만족스러웠다. 주황색의 당근과 사과 찌꺼기는 커피 가루와 같은 빛깔의 잔여물로 바뀌었다. 손으로 만져보면 수분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완전히 건조돼 분쇄된 모습이다. 처음 투입한 음식물 찌꺼기 대비 양은 10분의 1정도로 줄었다.

특히, 시장의 기존 제품들에서 나타나는 음식물이 눌어붙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코웨일 큐브는 ‘눌음 방지’를 특화 기능으로 앞세우고 있다.

쿠쿠는 “돌기형 커팅 브라켓과 강력한 4중 블레이드, 0.7mm 바닥 밀착 설계 등으로 커팅 시스템을 더욱 강력하게 구현했다”며 “음식물이 가장 강하게 눌리는 지점을 찾아 바닥과 블레이드 간격을 0.7mm로 정밀하게 설계했으며, 강한 압력과 회전력으로 뭉침 없이 고르게 분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극한으로 테스트 한 결과물. 사흘 동안 모은 음식물 쓰레기에 물기를 빼기 않고 투입했다.[전종헌 기자]
앞서 가볍게 시운전 테스트를 했다면 이번에는 음식물을 한계치까지 넣어 봤다.

결과는 어땠을까.

우선 결과물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피 가루 형태로 처리됐다. 부피는 약 10분의 1로 줄었으며, 음식물 특유의 코를 찌르는 냄새도 없다.

다만, 모아둔 음식물을 제품에 투입할 때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넣었더니 잔여물이 물기를 다소 머금고 있는 모습이다. 사흘 동안 모은 음식물을 한 번에 투입한 결과다. 음식물에서 배어 나온 수분, 물 한 컵(150ml) 정도가 함께 투입된 것 같다.

쿠쿠에 문의하니 물기를 제거한 후 넣어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가 된다고 안내했다.

외관과 조작부 모습.[전종헌 기자]
이 제품은 음식물이 일정량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모드’를 지원한다. ‘예약 모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한 ‘지능형 타임세이버 기술’로 터치 한 번이면 건조부터 분쇄까지 완료해준다. 중간에 음식물 추가 투입도 가능하다.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동안 생활 속 달라진 패턴은 집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아파트 11층에 사는 기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1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종종 유독 악취가 심한 종류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엘리베이터에서 이웃과 마주칠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생기는 날파리 등 벌레가 끼는 스트레스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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