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턴테이블 4

Acoustic Signature Hurricane Neo
견고하면서도 유기적 곡선이 돋보이는 허리케인 네오. 독일 하이엔드 턴테이블 전문 브랜드 어쿠스틱 시그니처가 선보이는 제품이다. 멀티 드라이브 모터를 취한 턴테이블로, 한눈에 봐도 묵직한 볼륨감은 그만큼 기술력이 집약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량이 큰 덕에 일정한 속도로 판을 회전시키는 동시에 어쿠스틱 시그니처만의 AVC(Automatic Vibration Control) 테크놀로지와 8개 사일런스 모듈이 회전 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을 최소화해 차별화된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톤암은 9~12인치의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하며, 원형 컨트롤 패널은 리모컨처럼 독립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ODE

Brinkmann Oasis
독일 브랜드 브링크만에서 야심 차게 공개한 첫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오아시스. 그중에서도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00대 한정 출시한 제품으로, 10.5인치 톤암과 파이 카트리지, 한층 개선된 드라이브 베어링을 장착했다. 벨트가 아닌 모터 힘으로 회전하는 다이렉트 구동 메커니즘을 택한 점도 눈에 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모터의 진동 때문에 음질이 거칠어지기 마련인데, 브링크만은 그 한계를 넘어 독자적으로 모터 ‘시누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구리, 마그네슘 등으로 제작한 특수 합금 소재 플래터가 공진을 억제해 더욱 부드러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나무 질감이 드러나는 글로시한 보디와 우아한 라인으로 세련된 외관까지 겸비했다. KD SOUND

Brionvega Radiofonografo rr-226
마치 웃고 있는 듯한 디자인이 아이코닉한 브리온베가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20세기 디자인 거장 아킬레 카스틸리오니가 디자인한 것으로,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아이템이다. 앞면에는 라디오, 상단에는 턴테이블이 부착된 기본 모듈과 함께 큐브 모양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형태로, 모듈 구성을 자유롭게 변주할 수 있다. 라디오와 턴테이블은 물론 AUX 연결과 블루투스 재생을 위한 동글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스트리아 아날로그 턴테이블 전문 제조사 프로젝트 오디오의 턴테이블과 덴마크 오토폰의 카트리지를 장착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EDITORI HOME

Mcintosh Mti100
메탈릭한 디자인, 초록 불빛 시그너처 로고로 외관부터 매킨토시 제품임을 드러낸다. Mti100은 하이엔드 오디오 명가 매킨토시가 내놓은 올인원 턴테이블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정밀가공한 플래터와 알루미늄 톤암, 매킨토시 앰프 프런트 패널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플레이트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 커스텀 실드 박스로 보호받는 포노 앰프, 12AX7 진공관 프리앰프처럼 최적의 사운드를 위한 요소도 여럿 갖췄다. 빈티지 바이닐 레코드에 더해 고음질 블루투스 4.2 입력, 하이 드라이브 헤드폰 앰프 등 다양한 입출력을 제공한다. ROYCO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박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