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프리미엄 세단 시장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예정이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G80’가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상품성을 개선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량 1위 ‘벤츠 E-클래스’도 1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6일 3세대 G80의 상품성을 개선한 ‘G8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G80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실내와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적용됐다.

G80 부분변경 모델의 전면부를 보면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 제네시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줄(Two Line)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돼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하이테크 분위기가 강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부는 프로펠러 형상의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신규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유려한 실루엣과 더불어 측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후면부에는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을 반영한 V 형상 크롬 트림 및 히든 머플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이 강조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과 하이테크 감성이 강조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 됐으며, 사용자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 라인업이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복합연비 10.6km/L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복합연비 9.0km/L의 성능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완전변경을 거친 11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2024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벤츠의 핵심 모델로,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모델이다.

신형 E-클래스는 디지털화와 개인화에 집중해 새로운 디지털 럭셔리 경험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전세대 모델인 W213의 분위기를 계승했다. 낮고 길게 뻗은 차체 실루엣과 우아한 감각이 유지됐다. 헤드램프는 E-클래스의 특징인 2줄 주간주행등이 가로 형태로 배치됐으며, 테일램프에는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반영됐다.

실내는 슈퍼스크린을 통한 하이테크 감각이 돋보이며, 앰비언트 라이트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신형 E-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슈퍼스크린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분리된 형태이며, 조수석 정면에도 화면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설계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운영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출시 라인업은 E200 아방가르드,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및 AMG 라인,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내연기관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판매가격은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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