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3천 원이라니”…‘컵라면 소방관’ 잊었나 [잇슈 키워드]

KBS 2024. 10. 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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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3천 원'입니다.

소방대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천 원 초반에 불과한 곳도 있었습니다.

온몸에 그을음을 뒤집어쓴 소방관이 컵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2015년 부산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밤새 화재를 진압하고, 허기를 달래는 모습입니다.

이를 계기로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급식 실태가 알려졌고,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는데요.

거의 십 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됐을까요.

대구의 한 소방서는 한 끼 단가가 3천11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상 4천 원대인 편의점 도시락에도 못 미치는,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소방대원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식비가 한 달에 14만 원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소방대원은 야근이 잦아 소방서에서 식사할 때가 많다 보니, 한 끼니 단가가 낮아지는 겁니다.

여기에 지역마다 급식 예산 규모도 달라서, 식사의 질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에 있는 소방서로, 6천887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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