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분 확인' 없어지나…AI 위조 성행에 폐지 검토

현서경 2026. 6. 28. 11: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올해 안으로 폐지 여부 결정 예정
'모바일 신분증'과는 달라…QR코드 통한 신분 정보 확인 가능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 /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위조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28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으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폐지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2022년 7월 정식 도입된 해당 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이름, 얼굴,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수록 정보를 스마트폰 QR코드로 띄울 수 있어 간편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작년 3월부터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 '모바일 주민등록증'과는 다릅니다.

해당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할 수 없어 관공서나 은행에서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하거나 주점에서 술을 마실 때, 또는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받을 때 실물 주민등록증을 챙기지 않았더라도 성인 인증이나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길게 줄 선 고객을 상대로 일일이 QR코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펼쳐졌습니다.

위조업자들은 바로 이 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겉보기에 정식 앱과 똑같이 생긴 위조 앱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최근에는 AI 코딩으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위조 앱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이 낮아졌고, 심지어 직접 위조 앱을 제작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확인서비스 유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만 약 870만 명의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서경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kyung0322@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