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행차’ 교통통제 논란…경찰 “마포대교는 안 했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한 날 경찰이 강변북로 교통을 통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이 "마포대교는 통제한 적이 없지만, 인근 도로의 통제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조지호 청장은 14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마포대교 통제가 있었느냐고 물어서, 마포대교 통제가 없었다는 점은 간부를 통해 분명히 확인해서 답변 드렸다. (마포대교 인근 강변북로 통제 등) 구체적인 것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한 날 경찰이 강변북로 교통을 통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이 “마포대교는 통제한 적이 없지만, 인근 도로의 통제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조지호 청장은 14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마포대교 통제가 있었느냐고 물어서, 마포대교 통제가 없었다는 점은 간부를 통해 분명히 확인해서 답변 드렸다. (마포대교 인근 강변북로 통제 등) 구체적인 것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이 ‘마포대교’를 꼭 짚어 통제 여부를 물어본 탓에 마포대교 통제가 없었다고 답했을 뿐이라는 취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마포대교 방문 당시 퇴근길 차량 통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조 청장이 “마포대교 교통 통제를 한 적이 없다” “교통통제는 분명히 없었다”고 답하자,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방문 당시 마포대교 인근에서 연달아 접수된 교통불편 신고 112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에 당일 오후 5시52분부터 오후 6시1분까지 접수된 5건의 불편 신고에는 ‘양화대교에서 강변북로로 들어가는 길에 교통경찰이 통제하는데 대통령이 가는 것인가’, ‘교통 통제 이유를 알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 청장은 “경호기법상 어떤 것이 동원됐는지 제가 확인은 안 했는데, 마침 내일 서울경찰청 국정감사”라며 “구체적인 세부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서울경찰청장의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15일 열린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통령실 “비선은 없다,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쇄신 요구 반박
- 합참 “북, 오늘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 가능성”…감시경계 강화
- 홍준표 “명태균, 윤에 붙어 대선 경선 여론조작…조속히 수사해야”
- 윤,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 임명 ‘회전문 인사’
- 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BTS 지민 등에 수억 빌리고 안 갚아
- 명태균 “윤 부부, 인수위 와서 면접 보라고 해…6개월 매일 통화”
- 미혼 셋 중 둘 “결혼 의향 있다”…남성 73%, 여성 56%
- ‘김건희 행차’ 교통통제 논란…경찰 “마포대교는 안 했지만…”
- [단독] 명태균·김영선, 수사 고비마다 휴대전화 바꾸고 또 바꿨다
- 이재명 “미친 거 아닙니까”…‘5·18 북 개입설’ 김광동 망언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