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고가 더 잘 팔려?”… 아이오닉5 올리자마자 ‘완판’

2025년 1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전기차 중고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중고차 판매는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약 48만 대였지만, 전기차 중고 판매는 +47.4% 폭증하며 분기 기준 1만 대를 돌파했다 .

내연기관 차량은 휘발유 3%, 경유 10.4%, LPG 6~8%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는 15.6%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이 시점에서 전기차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

왜 중고 전기차만 잘 팔리는가?
출처-KIA

첫째, 내연기관차 유지비 부담 증가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연비가 낮고 유지비 비싼 내연기관차가 외면받고 있다. 반면, 전기차는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주행비가 꾸준히 매력적이다.

출처-현대자동차

둘째, 신차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중고 EV 수요 확대

신차 보조금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전기차를 사고 싶지만 가격 장벽이 있는” 소비자들이 중고 EV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 5, EV6 같은 패밀리카형 전기차가 중고 시장에 떠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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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인식 전환

초기에는 중고 EV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배터리 기술 발전과 장거리 실사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신뢰가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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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빠른 매매 속도

전기차는 온라인 매물 등록 후 평균 19일 만에 팔리며, 휘발유차(33일)와 하이브리드(43일)보다 훨씬 빠르다. 이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

글로벌 전기차 신차 판매도 고속 성장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전기차 신차 판매는 1,700만대 돌파, 2025년에는 2,000만대 돌파 전망 . 2025년 1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는 약 4백만대,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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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 신흥 시장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도 Q1 기준 전기차 신차 판매 증가율 +37%를 기록했다 .

전기차 중고 시장은 단순히 ‘할인된 신차 대체 수단’이 아닌 기름값 절감, 보조금 소진, 배터리 신뢰, 빠른 매매 가속 등 구조적 변화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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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고 매매가 거의 없다”는 통념은 완전히 뒤집혔으며, 중고차 시장의 최전방에서 가장 빠르게 거래되는 세그먼트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은 “전기차가 이제 신차 시장뿐 아니라 중고 시장에서도 주류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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