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리면 반응 폭발하는 제주 인생샷 스팟4

여행에 사진이 빠지면 안되죠. 올 여름 어딜 가야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지 고민이신 분들 많을텐데요. 비행기도 타고 아름다운 자연도 볼 수 있는 제주도는 어떠신가요? 오늘은 막 찍어도 인생샷인 제주도 포토 스팟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청굴물

제주도는 워낙에 유명한 여행지라서 인기 명소는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청굴물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굴물이 위치한 청수동의 이전 지명이 청굴동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땅 밑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곳인데요.
용암대지 하부에서 용천수가 솟아나는 천혜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물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 김녕, 월정리 해수욕장이 있어 간 김에 해수욕과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간조와 만조 중간 정도의 시간대가 사진을 남기기에 가장 좋기 때문에 방문 전 당일 간조와 만조 시간대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만조에 가까워질 때 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들이치니까 사진 찍다가 다치는 일은 없도록 유의해야겠죠?
✔️ 위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296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토요일 휴무, 오전 11:00~오후 6:00
용연계곡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제주도의 인생샷 스팟, 바로 용연계곡인데요. 이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 여행 시작 혹은 끝의 자투리 시간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용연 계곡은 한천과 바다가 맞닿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조선시대 지방 관리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용연계곡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두고두고 간직할 인생샷을 남길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스팟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요. 코발트빛 물 웅덩이와 푸른 나무까지 한 프레임에 담겨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출렁다리인 용연 구름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다만 이곳은 날씨 운이 정말 좋아야 합니다. 비가 온 당일 혹은 다음 날에 가면 코발트빛 물 웅덩이는 볼 수 없고 질척거리는 흙탕물만 남아있기 때문이죠. 둘러보는 데에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며, 용두암과 가까워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 위치: 제주시 담1동 동한두기길 35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수모루 공원

제주도 하면 역시 야자수가 떠오르지 않나요? 공항에 나오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야자수를 보고 있으면 정말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나죠. 더 많은 야자수 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금능해변과 함께 올레길 7코스에 자리한 아담한 공원, 수모루 공원을 추천 드리는데요.
이곳은 푸른 하늘에 닿을 듯 쭉쭉 뻗은 야자수를 배경으로 외국에 온 듯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제주도의 바다도 한 프레임 안에 담을 수 있어서 마치 괌이나 사이판 같은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라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중문 관광단지나 서귀포 시내에서 가까워서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여름철 백숙 맛집으로 유명한 속골유원지도 근처에 있어 보양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수모루 공원으로 놀러오세요!
✔️ 위치: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속골로 13-36
✔️ 운영시간: 오전 11:00~오후 9:00
✔️ 입장료: 무료
송악산 둘레길

초록초록한 여름의 향기가 느껴지는 제주도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송악산 둘레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둘레길을 따라 걷는 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경사도 완만해서 힘 뺄 필요도 없으며, 천천히 걸으며 제주도의 자연을 한눈에 담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날이 흐리면 시원해서, 날이 좋으면 풍경이 잘 보여서 언제 가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곳은 두 가지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번 코스는 해안 둘레길과 분화구를 같이 볼 수 있고, 2번 코스는 해안 둘레길만 있지만 1번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걷기 편합니다.
그렇게 둘레길을 따라 송악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는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어 2027년 7월 31일까지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레길을 걷는 여정에 사진을 남겨도 좋고, 그대로 제주 올레 10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마라도까지 볼 수 있으니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7-2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