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酒의 나라 중국, 세계 와인 시장도 뒤흔들까
산둥, 닝샤, 윈난...다양한 테루아에서 발견한 가능성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기심 수준에 머물던 중국 와인이 세계 와인시장 판도를 흔드는 신흥 강자 타이틀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이라고 하면 ‘마오타이’로 대표되는 바이주(白酒)의 나라로 알지만, 사실 세계적 와인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생산량은 2016년 11억5000만L로 세계 6위에 올랐고, 해마다 10위권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품질도 급등했습니다. 지난 4월, 마카오에서 열린 ‘2026 윈 시그니처 차이니즈 와인 어워즈(이하 WSCWA)’가 열렸습니다. 중국 최고 와인을 발굴해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회인데요, 여기서 금·은·동 메달을 받은 중국 와인을 맛본 한국 소믈리에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과거 중국 와인은 ‘가능성이 있다’ 정도지만, 이번에는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김성윤의 맛투어’가 중국 와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중국 최대 와인 생산지는 산둥성(山東省)이지만 닝샤(宁夏)·허베이(河北)·윈난(云南)도 주력 와인 산지입니다. 중국 대륙 북서부 황하 상류에 위치한 닝샤는 하란산(贺兰山) 동쪽 기슭이 ‘중국의 보르도’라 불립니다. 해발 1200m 이상 고지대 척박한 땅에서 자란 포도로 강렬한 풍미의 와인을 빚지요. 윈난은 샹그릴라, 란창강 중·상류 등 해발 2200~2800m 고원 지대에서 강한 햇살과 서늘한 기온을 활용해 우아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번 WSCWA에서 돋보이는 와인 산지도 닝샤와 윈난이었다고 합니다. 닝샤 지역 와인은 전반적인 품질이 두드러지고, 카베르네 소비뇽 기반 보르도 블렌드 스타일의 레드 와인이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정교함·긴장감·긴 피니시(finish)로 승부한 윈난 지역의 ‘샹그릴라 세이크리드 레드 와인’은 중국 프리미엄 와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와인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 부호가 붙습니다. 중국 와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데다, 프리미엄 와인의 가격은 비쌉니다. 이미지와 신뢰도, 역사를 고려하면 비싼 가격을 지불할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 올해 WSCWA 분야별 수상 와인의 시음기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포도 품종 ‘마르셀란’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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