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수끼리 맞대결 펼쳐진다.’ 람보르기니 퍼포만테와 포르쉐 카이엔 GTS

최근 출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람보르기니가 최근 국내에 우루스 SE라는 플러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

우루스는 출시 4년 만에 무려 2만여대가 팔린 수퍼카 사상 유일무이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람보르기니는 2019년 한국시장에 첫 모델인 우루스를 2022년 퍼포먼스 모델인 우루스 퍼포만테를, 같은 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인 우루스 S를, 그리고 2024년 7월에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PHEV 모델인 우루스 SE를 출시했다.

우루스S는 람보르기니 고성능 DNA를 살린 SUV, 퍼포만테는 이탈리아어로 '성능'을 뜻하는 ''퍼포만테'(performante)'라는 이름 그대로 우루스 고성능 모델, 우루스 SE는 순수 전기차로 가기 전인 배터리 충전형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3가지 모델 모두 람보르기니가 갖는 고유의 고성능 DNA를 공유하고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우루스 기본 모델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최고 출력이 65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6초에 주파한다. 

외관상 카리스마도 우루스와는 상당히 다르다. 전면부 육각 디자인의 우루스 퍼포만테는 차체 길이 5m가 넘는 압도적 사이즈에 사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캐릭터라인, 그리고 블랙 탄소섬유가 어우러져 날렵하면서도 웅장한 이미지가 주위를 압도한다.

차체 대부분을 경량 소재로 제작, 우루스 퍼포만테는 무게를 우루스 기본모델보다 오히려 47㎏을 줄였다.

차체 크기는 길이 5,137mm, 폭 2,026mm로 25mm와 10mm가 커졌지만 무게는 2150kg으로 줄어든 것이다.
사진 :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우루스 퍼포만테는 스포츠카다운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SUV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함께 갖춘 점이 장점이다.

뒷좌석도 다리를 쭉 뻗고 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갖췄고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적용으로 개방감도 탁월하다. 트렁크 공간은 616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1,596리터까지 늘어나 골프백과 캐리어 등을 싣는데 무리가 없다.

우루스 퍼포만테에는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 기본 모델 대비 16마력이 높아진 666마력을 가공할 만한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주파 시간은 단 3.3초, 최고속도는 306km에 달한다. 특히,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 kg.m의 최대 토크라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6.3km, 초고성능 퍼포먼스 수퍼카의 연비로는 낮지 않은 수준이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국내 시판 가격은 3억2,890만 원이다.
포르쉐 카이엔 GTS

우루스 퍼포만테에 대적할 고성능 차종은 포르쉐위 '신형 카이엔 GTS다. 이 차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이엔 GTS는 카이엔 라인업 중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로, 최고의 온로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신형 카이엔 GTS는 정교하게 가다듬은 GTS 전용 섀시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에 지상고를 10㎜ 낮춰 수퍼카 느낌의 주행감이 들도록 했다.

특히, 포르쉐 GTS에 적용된 2밸브 댐퍼 기술과 2챔버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역동성과 함께 탁월한 승차감까지 보장한다. 
포르쉐 카이엔 GTS

신형 카이엔 GTS에는 4기통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7.3㎏·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는 기본 모델 대비 40마력, 4.1㎏·m가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개선된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4.4초, 최고속도는 275km/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 GTS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측면과 후면에 새겨진 블랙 컬러 'GTS' 레터링과 더욱 커진 에어 인테이크가 장착된 프런트 엔드, 틴팅 처리된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테리어는 열선이 내장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카민 레드 컬러 또는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컬러 등 두 가지 GTS 전용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 GTS의 독일 현지 시판 가격은 13만8,000 유로(2억75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