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댐 후보지서 빠진 4곳, 취소됐다고 하긴 일러"

환노위 국감서 언급…"4개 중 협의가 이뤄지는 곳 있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4일 댐 신설 후보지에서 제외한 4개 댐에 대해 "완전히 취소됐다고 말씀드리긴 이르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4대 댐이) 완전히 취소했다고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이르다"라면서 "4대 댐 중에 저희와 협의가 이뤄지는 댐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전날 댐 후보지 10곳을 포함한 유역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애초 환경부가 댐 신설을 추진한 곳은 14곳이었지만,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충남 청양군 지천댐,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등 지역에서 신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4곳이 후보지에서 빠졌다.

다만 이들 4개 댐도 '후보지(안)'로 계획안에 포함됐다.

4개 댐 중 지천댐과 동복천댐의 경우 지자체를 중심으로 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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