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예뻐서 기싸움이 살벌했다는 세명의 여자 연예인

학교마다 한두 명씩 ‘전설’ 같은 선배가 있기 마련이죠. 그런데 서울의 한 여고에는 무려 전설이 넘쳐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바로 서문여고인데요.

이곳은 국내를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배출된, 일종의 스타 공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가장 대표적인 서문여고 출신 연예인은 바로 이효리입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그룹 핑클로 데뷔를 준비 중이던 이효리는 당시 학교 안팎에서 이미 스타급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그녀가 자주 다니던 버스 정류장에 옆 학교 남학생들이 몰려들었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이효리의 팬 중 한 명은 지금의 가수 성시경이었다고 하니, 전설이 따로 없습니다!

당시 이효리와 같은 반 친구는 바로 슈퍼모델 출신 이화선. 조용하고 모범적인 이화선과 달리, 이효리는 지금처럼 당찬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이효리가 담임선생님께 “때리시려면 손 대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후배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죠.

박시은, 한지민, 이소은까지… “서문여고, 배우와 가수의 산실!”

사진=한지민 SNS

이효리와 같은 학교를 다녔던 박시은 역시 서문여고 출신입니다.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로 유명했던 그녀는 학창 시절 남학생들의 인기투표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박시은은 “나를 쫓아다니던 남학생이 이효리의 친구였다”며, 이를 계기로 이효리와 친해졌던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효리의 3년 후배로는 배우 한지민과 가수 이소은이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학창 시절 각각 ‘청순의 아이콘’과 ‘친화력 끝판왕’으로 불리며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이소은은 이미 가수로 활동하며 주목받던 시기였고, 한지민은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었죠.

사진=이소은 SNS

서문여고는 젊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중견 배우와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도 배출했습니다.

배우 이승연은 미스코리아로 시작해 화려한 연기 경력을 쌓았고, 연기파 배우 정경순과 오지혜도 서문여고의 이름을 빛낸 동문들입니다.

사진=TV조선 제공

스타가 된 후에도 서문여고 출신 연예인들은 모교를 잊지 않았습니다.

한지민과 이효리는 한때 학교 축제에 깜짝 방문해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며 모교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죠. 축제에서 두 스타를 직접 본 후배들은 “서문여고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가슴 벅찬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사진=박시은 SNS

이효리, 한지민, 박시은, 이소은, 그리고 이승연까지. 대중문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동문들이 쏟아져 나온 서문여고. 과연 앞으로는 어떤 스타들이 이 전설의 계보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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