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멸망 확정" 역대급 투싼 5세대 하극상 디자인...아빠들 벌써 난리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준중형 SUV 투싼이 2027년형 5세대 모델(내부 코드명 NX5)로 완전히 변신한다. 2026년 가을 공개를 앞둔 신형 투싼은 현행 모델의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한 각진 형태로 탈바꿈한다.

최근 독일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은 팰리세이드와 산타페에서 영감을 받은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을 강조한 디테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랜드로버 디펜더 연상시키는 각진 외관

신형 투싼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현행 모델의 역동적인 곡선 대신 직선과 각을 강조한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이는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산타페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전면부는 수직에 가까운 직립형 노즈를 채용했고, 도어 프레임 각도 역시 날카롭게 처리됐다. 현대차가 2025년 LA 오토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클러스터는 곧 공개될 산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형태와 위치가 거의 동일하다. 산타페 페이스리프트가 기존의 특징적인 'H'자 헤드램프에서 양 사이드로 확장된 대형 'H' 형태로 변경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수직으로 배치된 얇은 LED 방향지시등과 포지션 램프를 채용해 패밀리룩을 강화했다.

◆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운 대시보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최근 팰리세이드와 넥쏘에서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일부 공유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탑재다.

이 시스템은 기존 리눅스 기반에서 벗어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광범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비서 '글레오 AI(Gleo AI)'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개발 생태계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해 차량과 모바일 환경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사용자가 익숙한 모바일 앱을 차량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파워트레인 라인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행 모델의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유지되지만,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TMED-I 시스템 대신 신형 TMED-II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채택한다.

이 시스템은 1.6리터 터보 엔진과 개선된 전기모터 구성을 결합한 것으로, 2026년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TMED-II 시스템은 P1 모터를 추가해 공회전 진동을 크게 줄이고 변속 속도를 개선했으며, 저속 주행 시 부드러움을 향상시켰다. 클러치 제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돼 전기 모드와 엔진 구동 간 전환 지연을 최소화했다.

또한 교통 상황, 내비게이션 정보, 경사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적용된다.

◆ 디젤 엔진 단종, 전동화 모델로 집중

신형 투싼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디젤 엔진의 완전한 퇴출이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디젤 모델은 제공되지 않으며,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만 판매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10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통근과 도심 주행을 무배출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V2L(차량 전력 공급) 기능이 탑재돼 최대 3.6kW의 전력을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의 HTRAC 전륜구동 시스템은 E-라이드, E-핸들링, e-DTVC(전자식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컨트롤) 등의 신기능을 추가해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개선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후륜에 독립적인 전기 구동 유닛을 장착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 후면부 디자인도 수직 테마로 통일

위장막 차량의 후면부는 브레이크등에도 수직 모티프를 적용했다. 방향지시등은 기존 리어 범퍼 하단에서 차체 상부로 이동해 수평 유닛으로 재설계됐다.

이는 산타페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전폭 수평 브레이크 라이트 바와 수직 테일램프를 연결한 구조로, 프리미엄 SUV의 느낌을 강조한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투싼 N에 어울릴 법한 로우프로파일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 고성능 모델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 한국 시장 출시 전망

현대차 투싼은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온 모델로, 역대 모든 세대가 국내에 출시됐다. 3세대 모델은 2015년 국내 출시됐고, 4세대는 2020년 9월 글로벌 공개 직후 국내 선계약을 받아 10월부터 출고가 시작됐다.

신형 5세대 투싼 역시 한국 시장 출시가 확실시되며, 글로벌 출시 전략상 한국과 유럽이 북미보다 먼저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정보가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 혼다 CR-V, 마쓰다 CX-50, 포드 이스케이프 등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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