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핑카 제조업체 어스로머는 대형 픽업트럭을 오프로드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대형 픽업 2023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6500HD를 기반으로 터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어스로머 SX 캠핑카를 제작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6500HD을 기반이라 파워트레인은 6.6L V8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결합했다. 이번 출시한 어스로머 SX는 기존 어스로머 캠핑카 LTi와 비교했을 때 연료탱크와 담수 저장 용량을 키웠다. 270도로 개방되는 유리창과 옵션으로 샤워기, 드라이기, 1만8000W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전원이 없는 오지에서도 집처럼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카 내부에 들어가는 모든 구성 요소 중량이 꽤 무거워 어스로머는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해 캠핑카 바디를 제작했다. VIP(Vacuum Infusion Process)라고 불리는 기술을 사용해 탄소섬유 바디를 설계해 크기 대비 중량 감량에 성공했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 시 이점이 크다.
오프로드 주행성을 위해 43인치 굿이어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공도에서 최대시속 13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타이어는 다목적 주행 조건을 염두해 설계한 타이어로 어떤 지형에서도 차량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투박한 외관이지만 캠핑카 실내는 아늑하고 고급스럽다. 욕실, 부엌 등 가정에 갖춰져 있는 편의시설을 모두 장착했다. 최대 6인이 탑승할 수 있다.
어스로머 SX는 2022 세마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본 가격은 무려 99만 5000달러(한화 약 13억 7000만원)이다. 다양한 커스텀 옵션도 제공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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