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격납’ 지하 공군기지 공개한 이란...적대국 겨냥한 듯

박준희 기자 입력 2023. 2. 7. 23:27 수정 2023. 2. 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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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비밀 장소에 전투기를 격납할 수 있는 지하 공군기지를 구축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글 44'로 명명된 첫 지하 공군기지 구축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이 기지에서 장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와 드론을 격납하고 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지를 시찰한 모함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적들은 이글 44를 비롯해 우리가 보유한 많은 공군 기지로부터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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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통신사, “기지 구축” 보도
구체적인 위치는 언급하지 않아
참모총장 “많은 공군기지로부터
적들은 대응을 보게 될 것” 경고
7일(현지시간) 이란 군 당국이 배포한 사진에서 이란 모처에 구축돼 ‘이글 44’로 명명된 지하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파일럿들이 전투기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비밀 장소에 전투기를 격납할 수 있는 지하 공군기지를 구축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글 44’로 명명된 첫 지하 공군기지 구축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이 기지에서 장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와 드론을 격납하고 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이란 군 당국이 배포한 사진에서 압돌라힘 무사비(오른쪽) 이란 육군 사령관과 모함마드 바게리(가운데)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란 모처에 구축돼 ‘이글 44’로 명명된 지하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란 모처에 구축된 지하 공군기지.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모처에 구축된 지하 공군기지.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이란 군 당국이 배포한 사진에서 이란 모처에 구축돼 ‘이글 44’로 명명된 지하 공군기지의 활주로를 전투기가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그러나 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해당 기지의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기지를 시찰한 모함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적들은 이글 44를 비롯해 우리가 보유한 많은 공군 기지로부터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5월 드론 전용 지하 기지를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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