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6.2초에 견인 3.4톤?” 장거리·실속형 테슬라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모델

사진=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했다.

테슬라가 새롭게 공개한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모델은 단일 모터 기반의 실속형 구성을 통해 긴 주행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전기 픽업이다.

고성능 대신 효율성을 택한 이 모델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실용성 극대화, 사이버트럭 중 가장 멀리 가는 픽업

사진=테슬라

이번 롱 레인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주행거리다.

후륜구동(RWD) 단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한 이 트림은 CLTC 기준 582km를 주행할 수 있어, 고성능 듀얼 모터(523km), 비스트 모델(515km)을 뛰어넘는다.

특히 장거리 운전자나 플릿 운영자에게는 이 점이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 측은 이번 모델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소개했으며, 가격도 약 1억 300만 원대로 책정되어 기존 고사양 모델 대비 1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편의 사양 대신 실속 구성, 옵션 대폭 축소

사진=테슬라

롱 레인지는 기존 사이버트럭의 기본 사양이었던 AWD 시스템 대신 RWD 단일 모터를 적용하면서 가속력도 소폭 낮아졌다.

0→100km/h 도달 시간은 6.2초로, AWD(4.1초)나 비스트(2.7초)보다 뒤처지지만, 실용 주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에어 서스펜션은 코일 스프링으로 대체됐고, 견인력도 3.4톤으로 줄었다. 적재 능력은 900kg으로 실사용에는 충분하지만, 상위 트림 대비 다소 낮은 수치다.

실내에서는 텍스타일 시트와 열선만 기본 제공되며, 뒷좌석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오디오, 전동식 톤노 커버 등의 고급 사양은 과감히 생략됐다.

충전 성능은 ‘업그레이드’ 15분에 237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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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레인지는 최대 325kW 고속 충전을 지원, 단 15분 충전으로 약 237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AWD(217km), 비스트 모델(204km)보다 오히려 더 우수한 충전 효율을 보여준다.

장거리 운전과 빠른 재충전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상당한 장점이다.

브랜드 팬과 실속파를 겨냥한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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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롱 레인지는 고성능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이다.

기본적인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과한 옵션을 제거해 가격을 낮췄다.

물론 통풍 시트나 전동 커버, 고급 오디오 같은 요소가 빠진 점은 아쉬울 수 있지만,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와 브랜드 감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과연 이 모델이 단순한 가격 절감형이 아닌, 새로운 전기 픽업의 ‘가치 최적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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