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자리 ‘엎치락 뒤치락’… 현대건설, 흥국에 역전승
3-1 격파… 승점 같지만, 승수 1승 더 많아
카리 36득점, 양효진·이예림도 두 자릿수

여자배구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6승11패를 기록하며 승점 48점을 쌓아 흥국생명(15승12패·승점 48)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현대건설이 1승 더 많아서 2위로 올라섰다. 현재 리그 선두는 한국도로공사(20승7패·승점 55)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위를 놓고 싸우면서도 선두를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승리는 현대건설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활약이 기반이 됐다. 카리는 혼자 36득점을 터뜨리며 일등공신이 됐다. 또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2득점, 이예림도 10득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시즌 아웃되면서 득점력을 걱정해야 했지만 카리의 활약이 반가웠다. 카리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해 현대건설은 휴식과 회복, 훈련을 꼼꼼히 체크하며 경기에 투입해왔다. 이제 현대건설의 다음 상대는 선두 도로공사다. 오는 13일 안방에서 열릴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 경쟁도 가능하다.
한편 4위 화성 IBK 기업은행의 상승세도 뜨겁다. IBK는 13승14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을 쌓아 3위 흥국생명과 승점 6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점차가 3 이내일 때 열리는데 여자부에선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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