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팬텀 "2주년 대비해 쉬어가는 타이밍입니다"
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에 엘리시온 소속 신규 캐릭터 '팬텀'을 출시했다. 소총을 사용하는 수냉 코드 캐릭터이며, 3버스트 화력형이다.
팬텀의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괴도의 예고장'은 일반 공격 명중 시 예고장 상태가 아닌 랩쳐에게 방어력 32.19% 감소 디버프를 건다. 동시에 자신에게 '괴도의 단검' 버프를 준다. 괴도의 단검은 명중률 25.75%가 증가하는 버프다.
또한 일반 공격 명중 시 대상이 예고장 상태라면 자신에게 공격 대미지 75.17% 증가 효과를 준다. 해당 효과는 1발만 유지된다.
2스킬 '괴도의 시선'은 일반 공격 10회 시 자신에게 공격력 85.12% 증가와 분배 대미지 31.92% 증가 버프를 준다. 또한 자신이 괴도의 단검 버프 최대 중첩일 때 중첩 해제 후 예고장 상태의 대상에게 최종 공격력의 84.33%만큼 추가 대미지를 가한다. 동시에 자신이 괴도의 단검 버프 최대 중첩 상태라면 중첩 해제 후 자신에게 분배 대미지 12.86% 증가 효과를 낸다.
버스트 스킬 '비기 괴도 난무'는 적 전체에게 최종 공격력의 1457.28%만큼 분배 대미지를 준다.
화력형, 특히 자신에게 대미지 관련 버프를 주는 스킬만 보유한 캐릭터의 경우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은 '대미지' 단 한 가지다. 화력형임에도 다른 딜러 캐릭터를 보조할 수 있는 특수한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가 아니라면 외면받는다.
대미지로만 판단하면 팬텀의 성능은 굉장히 애매하다. 명중률, 공격 대미지, 분배 대미지, 공격력 등 자신을 강화하는 대미지 관련 버프를 꽤 많이 보유했으나 상위 콘텐츠에서 활약할 만한 대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유니온 사격장에서 오토 모드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팬텀의 성능은 대략 2티어다. "2티어면 높은 거 아냐"라고 할 수도 있으나 니케에는 2티어 이상의 성능을 지닌 캐릭터가 굉장히 많다.
OP 캐릭터인 홍련: 흑영, 레드 후드, 앨리스를 제외해도 팬텀보다 좋은 캐릭터가 한 트럭이다. 부족했던 수냉 코드 딜러 자리도 앞서 출시된 '퀀시: 이스케이프 퀸'이 차지했기 때문에 솔로 레이드 5파티 중 팬텀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팬텀의 대미지가 낮은 이유는 버프 메커니즘 탓이다. 단일 대상에게는 괴도의 단검 버프 스택을 최대 중첩까지 쌓을 수 없어 온전한 성능을 내지 못한다. 2스킬 괴도의 시선은 괴도의 단검 버프가 최대 중첩일 때 중첩이 해제되면서 대미지를 주는 방식이다.
괴도의 단검 버프는 최대 3중첩까지 쌓을 수 있다. 괴도의 단검 버프를 3중첩까지 쌓으려면 전장에 최소 3개의 타깃이 있어야 한다. 예고장 상태가 아닌 랩쳐를 일반 공격으로 공격했을 때 괴도의 단검 버프가 1중첩 쌓이기 때문이다.
즉, 1개의 타깃만 등장하는 콘텐츠에서는 괴도의 단검 버프를 1중첩밖에 쌓을 수 없어 2스킬이 없는 상태로 전투를 치르는 셈이다.
팬텀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는 '엘리시온 타워'다. 엘리시온 타워는 엘리시온 소속 캐릭터만 편성 가능하다. 많은 유저들은 엘리시온 소속 성능 캐릭터가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로 메이드 프리바티와 길로틴을 사용했다.
앞서 팬텀의 대미지 성능을 지적했으나 적어도 메이드 프리바티와 길로틴보다는 강하기 때문에 엘리시온 타워에서는 활약할 여지가 있다.
종합하면 팬텀은 성능은 '애매함' 그 자체다. 하위권 캐릭터들과 비교될 정도로 낮은 대미지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팬텀보다 우수한 캐릭터가 너무 많다. PvP 역시 스킬 발동 조건에 '랩쳐 대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활약하기 힘들다.
2주년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애매한 성능의 통상 캐릭터를 지금 당장 무리해서 뽑을 이유가 전혀 없다. 과감하게 패스하고 2주년 픽업 캐릭터를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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