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쪘던 올 여름, 서울 8월 수돗물 생산량 8만t 늘었다

손덕호 기자 2024. 10.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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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이래 최장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는 등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 여름 서울 수돗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돗물 생산량은 일 평균 326만t을 기록했다.

수돗물 생산이 늘어난 것은 올 여름 서울 지역 폭염 일수가 33일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극심했던 영향이다.

서울시가 올해 가장 많은 수돗물을 생산한 날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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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이 소울 워터, 아리수 축제'에서 아리수를 시음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는 등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 여름 서울 수돗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돗물 생산량은 일 평균 326만t을 기록했다. 작년 8월보다 8만t 늘었다. 8만t은 시민 27만7000명에게 하루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돗물 생산이 늘어난 것은 올 여름 서울 지역 폭염 일수가 33일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극심했던 영향이다. 과거 30년 평균 폭염 일수는 8.8일이다. 8월은 전국 평균 기온이 2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올해 가장 많은 수돗물을 생산한 날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19일이다. 이날 최고기온은 31도를 기록했고, 수돗물을 334만t 생산했다. 작년에는 7월 21일에 331만t 생산한 게 최고 기록이다.

서울시는 올 여름 전국적으로 조류가 발생하는 등 상수원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지만 서울 수돗물(아리수)은 맛·냄새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수 수질검사에서도 맛·냄새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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