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착착, 한번 때리면 천하무적…봄잔디 놀래킬 무기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3. 5. 22: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2023년 골프 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전쟁은 시작됐다. 라운드의 성패를 좌우할 첫 번째 샷을 하는 클럽이자 매 홀 가장 먼저 잡게 되는 클럽. 바로 메이저 골프용품 브랜드의 자존심을 내건 ‘드라이버 승부’다.

드라이버샷은 모든 골퍼에게 자존심이자 ‘장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부심이다. 또 골프용품 브랜드도 드라이버의 성패에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똑바로 멀리 나가는 첨단 기술이 가득 담긴다. 올해는 특히 어느 때보다 골퍼들을 행복하게 할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국민 장타 드라이버’로 손꼽히는 핑골프의 G430드라이버. 핑골프는 G400 드라이버부터 G410, G425 드라이버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완결판’이라 강조한다.

설명대로 G430 드라이버는 핑골프의 노하우와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돼 비거리와 관용성, 타구감, 타구음까지 모두 잡았다. G430 드라이버에는 몇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동일 헤드 스피드에서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개선된 단조·VFT 공법으로 페이스를 제작했다. 전 모델과 비교해 얇게 만들어진 헤드 페이스는 더 높은 반발력을 만들어내 핑골프 역대 최대의 비거리 증가를 실현했다.

또 페이스 롤을 기존 원형에서 물방울 모양 타원형으로 제작한 게 스핀 시스텐시 기술을 드라이버에 적용했다. 전작까지 우드와 하이브리드에만 장착됐던 이 기술을 적용한 것은 최대 비거리 향상을 위해서다.

골퍼들이 가장 반기는 부분은 역시 타구음과 타구감. 무게 대비 강성이 높아지면 소리가 달라지는데 G430드라이버는 헤드의 크라운·솔·스커트 등 꺾이는 부분의 곡률을 조절해 헤드 전체를 강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임팩트 시 내부 소리의 퍼짐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에 설계됐던 어쿠스틱 립을 다른 형태로 재설계해 타구음을 개선했다. 견고하고 탄탄한 타구감·타구음에 실수를 줄여주는 관용성, 그리고 늘어나는 비거리까지 어떤 골퍼도 최신 드라이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카본 페이스’로 새로운 드라이버 시장을 개척한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스텔스2’로 다시 돌아왔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드라이버’라고 강조한다. 스텔스2는 ‘스텔스의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 많은 카본으로 넘어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핵심 기술은 페이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다. 빠른 볼 스피드로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한 오리지널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새로운 디자인 ICT(Inverted Cone Technology)를 채택했다. 빗맞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관용성을 높여주는 설계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카본 크라운, 카본 강화 컴포지트 링, 카본 솔,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에 카본이 쓰였다. 페이스 프레임과 호젤, 전후방 무게추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카본이 쓰인 셈이다.

카본의 장점은 무게. 스텔스 2의 페이스의 무게는 24g (스텔스1 보다 2g 가벼움)에 불과하다. 그만큼 더 생긴 여유 중량을 활용해서 관성모멘트(MOI)를 더욱더 높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배치했다. 스텔스2 플러스의 경우 스텔스 플러스보다 MOI(관성모멘트)가 9% 높아졌다.

타이틀리스트는 신제품 드라이버 TSR(3종)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에서 김주형(20)과 맥스 호마(미국)가 우승할 때 사용한 드라이버로 유명한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TSi 시리즈 후속으로 최근 출시된 신제품이다. 빠른 볼 스피드를 목표로 한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Titleist Speed Project)에서 탄생한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6가지의 새로운 특징이 있다. 개선된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최고의 볼 스피드를 가능하게 했다. 관용성을 위해 페이스도 새롭게 설계했다. 다양한 두께로 설계된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인 VFT는 골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틀리스트가 최초로 개발한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도 눈에 띈다. 무게추를 이용해 원하는 구질과 무게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은 TSR3 드라이버에 적용됐다.

눈에 띄는 혁신 제품도 있다. 드라이버 몸통을 ‘360도 카본 섀시’로 만든 캘러웨이 패러다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사용해 맹활약을 펼치며 패러다임 드라이버에 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는 기존 티타늄 섀시보다 44%나 가볍다.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이다. 카본 섀시로 인해 생긴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 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보다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끌어올렸고 완전히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해준다.

드라이버 무대에 강력한 라이벌도 등장했다. ‘메이저 챔피언들의 피드백’을 담아 만들어진 스릭슨 ZX MkⅡ(마크 2) 드라이버다. 핵심은 ‘두 번의 임팩트’. 임팩트 시 페이스에서 한 번, 보디에서 또 한 번, 볼을 두 번 응축시키는 리바운드 프레임 기술은 압도적인 볼 스피드를 실현한다. 기존 모델 대비 고반발 영역도 10% 확대됐다. 이와 함께 적용된 ‘스타 프레임’은 임팩트 시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흔들림 없이 정조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크라운 전체를 최대한 얇게 제작하고 저중심으로 설계해 관성모멘트를 향상했다.

골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신제품도 있다. ‘짜릿한 손맛’으로 유명한 미즈노에서 선보인 ‘ST(Speed Technology)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ST230 드라이버’다. ‘ST230’ 드라이버는 비거리 향상을 위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에 집중한 클럽으로 글로벌 R&D 기술과 PGA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집약되어 탄생한 제품. ‘코어테크 챔버’라는 기술이 눈에 띈다. 탄성을 지닌 TPU 챔버 안에 스테인리스 파츠를 탑재해 추가적인 응축 에너지원을 생성하게 했다. 볼 스피드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기술이다. 또 코어테크 챔버의 위치를 페이스에 가깝게 배치해 스핀량을 낮춰 비거리가 늘어날 수 있게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