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매수 의혹’ 최민환, 공연업계 ‘손절 조짐’···FT아일랜드 경주 공연도 불투명

이선명 기자 2024. 10.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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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의혹을 받고 수사시관의 내사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KBS2 방송화면



성매수 의혹을 받고 수사기관의 내사를 받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출연하는 공연업계의 ‘손절’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민환이 소속된 FT아일랜드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에 출연할 예정이다. FT아일랜드는 개막 당일인 8일 엔플라잉, 휘인 등과 함께 무대를 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아내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최민환이 유흥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자 최민환을 둘러싼 비판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경주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미 소속사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에서 오늘 아침에서도 해당 논란을 전달 받았다”며 “소속사와도 현재 정리 중이고 마치는 대로 해당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공연 하차 가능성을 두고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최민환의 해당 논란으로 인해 FT아일랜드의 공연 스케줄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한수원 뮤직페스티벌 씨어터’ 외에도 FT아일랜드는 오는 24일 서울 블르스퀘어에서 ‘러브 인 서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이 또한 하차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이뿐 아니라 11월 2일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 헤드라이너 자격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으나 역시 하차 여부를 두고 현재 내부 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씨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경찰청에 접수돼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민원인은 이날 “주선 행위를 한 알선자 A씨는 최민환이 실제로 성매매로 나아가려는 의사가 없다고 하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하는 만큼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최민환과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부부 문제와 관련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다앗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며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최민환은 출연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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