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1일부터 2일 사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고위 장성 3명을 연이어 제거한 사건이 국제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쿠르스크, 크림반도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이번 작전은 단순한 테러가 아닌, 철저히 계획된 군사 공작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가장 먼저 희생된 인물은 러시아 흑해함대 제1부사령관 겸 참모장인 일다르 페르난도비치 아흐메로프 중장입니다.
그는 7월 1일, 크림반도 내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저격수에게 사살되었습니다.

아흐메로프 중장은 러시아 해군의 핵심 작전을 지휘하던 주요 인물이었으며, 그의 사망은 흑해함대 내부에 작전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방첩 제5정보국장인 알렉세이 콤프코프 소장과 그의 딸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차량 시동과 동시에 본네트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으며,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거대한 충격파와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사고로 콤프코프 소장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그의 딸은 가까스로 차량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 러시아 쿠르스크주 코레노보 지역에서는 세 번째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미그-29 전투기에서 투하된 프랑스제 AAS 해머 폭탄이 러시아군 지휘소를 정밀 타격했습니다.

폭탄이 명중한 건물은 제155근위 해군 육전여단의 지휘본부로, 당시 현장에 있던 여단장이자 중앙집단군 부사령관인 미하일 예브게니예비치 구드코프 소장이 사망했습니다.
그와 함께 있던 참모 10여 명도 전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드코프 소장은 2024년 말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과의 합동 작전을 지휘하며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수미 전선에서의 공세를 총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사망은 수미 지역에서의 러시아군 공세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작전에서 저격, 차량 폭파, 공습이라는 세 가지 방식으로 동시다발적 타격을 감행하며 러시아 고위 지휘 체계를 정조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술적 타격을 넘어, 러시아 군 내부의 불안을 극대화하고 사기 저하를 유도하려는 심리전적 성격도 짙습니다.

이번 사태는 전선 균열뿐 아니라, 향후 러시아의 보복 공세 강도에 따라 양국 간 충돌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