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8~9일 북한 방문…‘동해 진출’ 숙원 풀까?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북중이 발표했습니다.
시주석은 미중, 중러 정상회담에 이어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광폭 외교를 선보이게 됩니다.
중국의 숙원사업인 동해 진출이 본격 논의될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중 정상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다시 손을 맞잡습니다.
최근 미·중, 중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시 주석은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됩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들이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도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시 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알렸습니다.
최근 평양 김일성 광장엔 구조물이 설치되는 등 북한이 환영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중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가 합의해 준 중국 숙원 사업인 동해 진출이 본격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북러 국경에 막혀 동해 바다를 15km 앞에 두고도 이용하지 못했지만,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진출하게 되면 한국, 일본은 물론 북극 항로 접근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강폭이 좁아 대형 화물선이 드나들기 위해서는 강바닥을 준설하고 북러 간 철교를 높여야 한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리다오쿠이/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 : "교량의 개조, 항로의 준설과 원활한 통행 그 어떤 것이든 북한과 러시아 양측의 동의 및 협조가 필요합니다."]
시주석은 이번 방북에서 미국에 맞서 한반도 문제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과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하는 상황에서 북중 정상이 비핵화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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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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